
방송에서 사랑을 고백한 배우.
그 고백이 만남으로 이어졌던 사람.
직진의 주인공, 배우 장소연입니다.

장소연은 2001년 영화 '고양이를 부탁해'로 연예계에 데뷔했는데요.
이후 드라마 '하얀거탑', '아내의 자격', '밀회' 등의 작품을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각인시켰죠.
그러던 2016년, 무려 68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곡성'으로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렸습니다.

예능 활동도 활발히 하던 장소연.
2015년 여름,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하게 되는데요.
놀랍게도 그녀는 여기서 폭탄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장소연은 "좋아하는 남자가 있는데 짝사랑"이라며 말을 시작했는데요.
"그 남자도 내가 좋아하는 걸 알고 있다. 내가 너무 적극적이라 부담스러워한다"라고 덧붙였죠.


마지막엔 "나를 받아줬으면 좋겠다"라는 한마디까지.
큰 화제를 모은 공개 고백이었어요.

그 고백의 상대가 이후 밝혀졌는데요.
영화 ‘곡성’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곽도원이었습니다.
방송 이후 두 사람의 결혼 기사가 보도되며 이 사실이 알려진 것.
곽도원 측은 "사귀는 건 맞지만 결혼은 아니다"라고 입장을 밝혀 공개 연애를 시작하게 되었죠.

두 사람의 행보도 영화 같았습니다.
‘곡성’이 제69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되자, 두 사람은 동반 출국해 칸으로 향했거든요.
공식 상영 직후 팬들과 사인도 나누며 환하게 웃던 그 장면은 모두에게 훈훈함을 안겼죠.

물론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여행길 말다툼이 결별설로 번졌다는 해프닝도 있었죠.
당시엔 '사실무근'으로 정리됐습니다.

그리고 2017년.
두 사람은 “바쁜 스케줄로 시간을 많이 못 맞췄다”는 이유로 이별을 공식화합니다.
만남만큼이나 깔끔한 마침표였죠.

이후 2022년, 곽도원의 음주운전이 적발되며 그는 연예계에서 모습을 감췄습니다.
장소연과의 다정한 모습, 그리고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배우인 만큼 충격은 더 컸는데요.
이로 인해 공개가 미뤄졌던 드라마 '빌런즈'.
올해 하반기 공개 소식이 전해지며 다시 한번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장소연은 최근 드라마 '보물섬'에 출연해 존재감을 뽐냈는데요.
방송에서의 직진 고백, 그리고 쿨한 면모까지.
사람 자체가 멋있는 배우, 장소연.
그녀의 차기작은 과연 어떤 작품일지, 기대를 안 할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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