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짱님, 꽃이 지고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盧 묘역서 방명록 남긴 정청래
국힘 태업 비판 하기도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대통령님,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습니다"
지난 23일, 경남 김해 강금원 기념 봉하수목원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발언이다. 검찰개혁 후속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노무현 전 대통을 회상한 것으로 보인다.

정 대표는 이날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강금원 기념 봉하연수원으로 자리를 옮겨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노 전 대통령의 유언 중 한 대목인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이지 않겠는가'를 언급한 뒤 "노짱님, 노사모 회원 아이디 '싸리비' 정청래입니다. 지금은 민주당 당 대표가 됐다"며 "수사와 기소, 영장 청구권의 막강한 칼을 마구 휘둘렀던 검찰의 전횡을 근절하게 됐음을 보고드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우리는 검찰개혁을 입에 올릴 때마다 노무현 대통령님을 생각한다. 대통령님, 늘 죄송했고 늘 감사했다"며 "조금 전 묘역을 찾아 인사를 올릴 때 홀로 외로운 싸움을 감당해야 했던 노무현 대통령님께 죄송한 마음과 함께 이제는 걱정 없이 편히 쉬시라는 말씀을 전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이 상임위원장을 맡은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통과율은 17.6%에 불과하다. 올해는 법안 심사도 없었다"며 "(국민의힘의) 태업을 좌시할 수 없다. 후반기 상임위원장직을 100% 민주당이 맡겠다"고 밝혔다. 현재 전체 17개 상임위 중 민주당이 10곳의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는데, 남은 7곳도 민주당이 가져오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박지수 인턴기자 parkjisu09@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꿈의 휴양지'였는데…해변 '텅텅', 1년 새 관광객 반토막 난 곳
- "도와주십시오" 요즘 부쩍 '90도 인사'하며 다가오는 이들, 얼마나 벌까 [Data Pick]
- "한국女 10명 중 8명 성매매" "급하면 용돈벌이"…대학교수 강의 중 발언 논란
- 20세 연하 여성에게 차인 후 의지…AI 사랑한 50대 남성 결국 정신병원행
- "여동생이 남편의 아이를 낳았어요"…'친자 확률 99.9%'에 무너진 여성
- "왜 내 친구 추가 거절해" 프랑스 10대 소년, 또래 흉기로 찔러 살해
- SK하이닉스 직원, '신혼 이혼' 결정 이유…"외모에 끌려 결혼했는데 너무 게을러"
- "성과급 타결에 바로 포르쉐 계약하겠다고"…삼전 6억 성과급에 허탈한 직장인들
- "자기야, 이걸 어떻게 다듬어볼까"…노벨문학상 작가의 AI 고백
- [단독]대통령 관저가 중국 지도에…청와대·국정원·군 무더기 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