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두산→SSG→키움, '깡' 아직 안 죽었다…강진성 "방출 당일 바로 영입 연락, 대타로 은퇴 싫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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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깡'은 안 죽었다.
강진성은 방출 발표 당일 영입 제안을 준 키움 구단에 큰 감사함을 표했다.
현역 연장의 기로에서 섰던 강진성은 곧바로 키움 구단의 연락을 받고 프로 무대 네 번째 유니폼을 2025시즌 입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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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아직 '깡'은 안 죽었다. 외야수 강진성이 프로 무대 네 번째 유니폼을 입고 현역 생활을 연장한다. 바로 키움 히어로즈가 강진성의 새로운 보금자리다. 강진성은 방출 발표 당일 영입 제안을 준 키움 구단에 큰 감사함을 표했다.
키움 구단은 11일 SSG 랜더스에서 방출됐던 강진성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키움 구단은 영입 발표와 함께 "강진성은 중·장거리형 우타자에 내·외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강진성이 내년 시즌 공·수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강진성은 2012 신인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먼저 둥지를 틀었다. 미완의 유망주로 오랜 시간을 보낸 강진성은 2020시즌 타율 0.309, 122안타, 12홈런, 70타점, 출루율 0.351, 장타율 0.463로 '깡' 열풍을 이끌었다. 강진성은 그해 한국시리즈에서도 23타수 7안타 3타점으로 팀 통합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강진성은 2021시즌 종료 뒤 FA 외야수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로 이적했다. 두산에서 자리를 잡지 못한 강진성은 2023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SSG로 다시 팀을 옮겼다. 강진성은 2023시즌 58경기 출전에 이어 2024시즌 16경기 출전으로 다시 입지가 줄어들었다. 팀 내 젊은 1루수 자원이 고명준과 전의산에 밀려 퓨처스리그 경기 출전도 16경기에 그쳤다.
결국, 강진성은 지난 5일 SSG 방출 명단에 포함돼 팀을 떠났다. 강진성은 KBO리그 통산 9시즌 동안 476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3, 325안타, 26홈런, 155타점, 145득점을 기록했다.
현역 연장의 기로에서 섰던 강진성은 곧바로 키움 구단의 연락을 받고 프로 무대 네 번째 유니폼을 2025시즌 입게 됐다.
11일 키움 구단 발표 뒤 엑스포츠뉴스와 연락이 닿은 강진성은 "키움 구단에서 방출 기사를 보고 당일 바로 영입하겠다는 연락을 주셨다. 이렇게 빨리 연락이 올 줄 몰랐는데 정말 감사했다"라며 "지난해와 달리 올해 팀에 큰 변화가 생기면서 1군 캠프에도 못 가고 입지도 크게 줄었다고 느꼈다. 1군에 잠깐 가도 대타만 할 수 있었는데 야구 인생을 이렇게 대타로만 끝내기 싫었다. 어느 정도 마음의 준비를 하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그런데 이렇게 또 새로운 기회가 곧바로 와서 기쁘다"라며 웃음 지었다.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올 키움으로 향하는 설렘도 분명히 있었다.
강진성은 "1루와 코너 외야를 중심으로 기회를 잡고 싶다. 물론 내가 그 기회를 살려야겠지만, 기회 자체는 직전 팀보다 더 자주 오지 않을까 싶어 설렌다"라며 "투수 박승주도 고등학교 친구고, (김)태진이나 (최)주환이 형도 같은 팀에 있었던 사이다. 고양 야구장도 NC 2군 시절에 4년 동안 있어서 어색하지 않다. 무엇보다 예전부터 나를 지켜봤다는 키움 구단의 말씀에 설레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강진성을 키움 팬들을 향해 "내가 팀에 간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아니지만, 조금이라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내년 가을에는 마무리 캠프가 아니라 가을야구를 응원하실 수 있도록 팀 동료들과 같이 노력하겠다. 내년엔 정규시즌부터 '깡'을 자주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해보겠다"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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