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000간다는 노무라…“반도체 하나면 이상 無”

장보석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jbs010117@naver.com) 2026. 3. 2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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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 사이클’이 전쟁 리스크 상쇄
D램·낸드 가격 50% 폭등 예상
중동 전쟁 장기화 시 6500 전망
기사와 관련된 생성형 이미지. (Gemini AI)
노무라증권이 중동 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악재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 목표치를 최대 8000으로 제시해 화제다. 한국 반도체 기업들이 맞이한 ‘슈퍼 사이클’이 유가 상승을 비롯한 각종 거시경제 불확실성을 충분히 상쇄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노무라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빅테크 기업의 인공지능(AI) 투자 사이클이 단기적인 유가 상승 흐름보다 훨씬 길다며 반도체가 향후 핵심 산업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 2분기 메모리 시장에서 범용 D램과 낸드 가격 상승률이 전분기 대비 각각 51%, 50%에 달해 기존 전망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정학적 리스크와 관련해서는 중동 전쟁 장기화 속 유가 상승이 글로벌 경제 전반에 인플레이션 및 수익성 악화 등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그러나 이란과 미국의 갈등이 1~2개월 내에 종료되고 국제 유가가 배럴당 90~110달러 선에 묶인다면 한국 증시의 구조적인 디레이팅(평가절하)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중동 전쟁이 2~6개월간 장기화하고 유가가 배럴당 110~130달러 수준으로 치솟을 경우, 이익 추정치 하향 조정이 전 업종으로 확산되며 코스피 목표치 역시 6500으로 내려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업종별 투자 전략으로는 고대역폭메모리(HBM), 전력 장비, 피지컬 AI, 원자력,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AI 관련 테마를 비롯해 방산, 바이오, K-콘텐츠 업종을 제시했다.

노무라증권은 “한국이 거대한 원유 수입국임에도 불구하고 2026~2027년 코스피 주당순이익(EPS)은 반도체가 견인하고 금융, 자동차 등이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강한 반도체 사이클과 더불어 한국 증시 리레이팅(재평가)이 중기적으로 주식시장을 밀어 올리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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