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생 특급 스트라이커 퍼거슨, 브라이턴에 뼈 묻나…바이아웃도 없다

김희준 기자 2023. 11. 2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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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생으로 브라이턴앤호브앨비언에서 활약 중인 에반 퍼거슨의 재계약 내용이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퍼거슨이 최근 브라이턴과 맺은 장기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포함돼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브라이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이 새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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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반 퍼거슨(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2004년생으로 브라이턴앤호브앨비언에서 활약 중인 에반 퍼거슨의 재계약 내용이 알려졌다.


21일(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퍼거슨이 최근 브라이턴과 맺은 장기계약에는 방출 조항이 포함돼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10일 브라이턴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퍼거슨이 새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6월까지"라고 발표했다.


퍼거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주목하는 특급 스트라이커다. 지난 시즌 18세라는 젊은 나이에도 1군에 중용받기 시작해 리그에서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차세대 공격수로 주목받았다. 올 시즌에도 뉴캐슬유나이티드전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등 활약을 이어갔고, 영입생 주앙 페드루와 번갈아 출전하며 브라이턴 공격을 책임지고 있다.


워낙 타고난 신체 능력이 뛰어나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퍼거슨은 188cm, 78kg의 건장한 체격을 바탕으로 연계와 슈팅 양 측면에서 고루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강한 발목힘과 더불어 양발을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에 EPL을 주름잡는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는 재목이다.


브라이턴 입장에서는 당연히 잡아둘 대상이었다. 최근 미토마 가오루와 재계약을 맺으며 최고 선수들과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브라이턴은 구단 최대 유망주와도 계약 연장에 성공하며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갈 토대를 마련했다.


여기에 방출 조항도 없었다. 일반적으로 많은 클럽들은 좋은 선수를 붙잡기 위해 재계약을 맺을 때 적절한 바이아웃을 달아놓는 경우가 많다. 브라이턴이 방출 조항을 삽입하지 않았다는 건 그만큼 퍼거슨과 오랫동안 함께할 자신이 있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


퍼거슨과 브라이턴이 신사협정을 맺었을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브라이턴은 이전에도 알렉시스 맥알리스터에게 재계약을 맺는 대신 저렴한 금액에 다른 클럽으로 이적시키겠다는 약속을 했고 이를 지켰다. 아니면 모이세스 카이세도 이적처럼 자신들이 빅클럽보다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일 수도 있다.


모이세스 카이세도(당시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 게티이미지코리아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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