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차출' 김준홍 걱정 없었다…김민준 3개월 만에 출전서 클린시트 "운 좋게 골대 2번, 좀 더 착하게 살아야" [현장인터뷰]

권동환 기자 2026. 9. 7.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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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개월 만에 수원삼성 골문을 지킨 김민준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또다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6월 화성FC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김민준은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복귀전에서 클린시트와 승점 3점을 모두 챙겼다.

이날도 무실점 승리에 일조하면서 수원은 이번 시즌 김민준이 출전한 충남아산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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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권동환 기자) 약 3개월 만에 수원삼성 골문을 지킨 김민준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면서 또다시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수원은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충남아산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루이스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31분 페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수원의 골문을 지킨 선수는 김민준이었다. 주전 골키퍼 김준홍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김민준에게 선발 출전 기회가 돌아왔다.

지난 6월 화성FC전 이후 약 3개월 만에 경기에 나선 김민준은 충남아산의 공세를 막아내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치며 복귀전에서 클린시트와 승점 3점을 모두 챙겼다.

경기가 끝난 뒤 김민준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 등장해 "마지막으로 경기를 뛴 지 한 3개월 정도 됐다. 오랜만이라 아직 적응이 조금 어려웠고, 90분을 뛰는 것도 많이 힘들었다"며 "다음 경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더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무실점의 공을 자신보다 동료들에게 돌렸다.

김민준은 "팀원들에게 너무 고맙다. 뒤에 있으면서 오늘은 별로 불안하거나 골을 먹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며 "앞에서 다 경합해주고 싸워주는 게 보였다. 팀원들에게 고마웠던 경기"라고 말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된 김준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나는 (김)준홍이한테 아산전까지 하고 가라고 했는데, 자기는 갈 것 같다면서 '형 준비하라. 형도 잘 준비하지 않았냐'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김민준은 충남아산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이어갔다. 이날도 무실점 승리에 일조하면서 수원은 이번 시즌 김민준이 출전한 충남아산전 3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이에 대해 김민준은 "운이 좋다. 오늘도 골대를 두 번 맞았으니 운이 좋은 것 같다. 내가 좀 더 착하게 살아야겠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오랜만에 골문에 서니까 선수들이 저를 더 도와주려고 더 열심히 해준 것도 있다. 원래 다들 열심히 하지만 그런 부분도 없지 않아 있다"고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전했다.

이정효 감독도 김민준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많이 안정적이 됐다. 경기를 보신 분들도 아시겠지만 많이 성장했다"고 김민준을 칭찬했다.

김민준은 자신의 성장에 코칭스태프의 도움이 컸다고 강조했다.

그는 "코치님들과 감독님, 분석관 선생님들이 하나하나 짚어주시고 많이 가르쳐주셨다"며 "경기나 훈련에서 잘되지 않았던 부분을 영상으로 짚어서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섬세하게 가르쳐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걸 계속 반복하다 보니까 오늘 경기에서도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제 김민준은 오는 12일 서울 이랜드와의 원정 경기를 대비한다. K리그2 1위와 2위 간의 맞대결인 만큼 이랜드전은 선두 경쟁의 향방을 가를 중요한 승부가 될 수 있다.

김민준은 이랜드전을 언급하자 "벌써 떨리는데요"라며 웃은 뒤 "오늘 경기를 보니까 하던 대로 하면 될 것 같다. 상대를 좀 더 분석하고 준비하면 오늘처럼 잘되지 않을까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수원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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