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르트문트 유스팀, 레알 마드리드 꺾고 프리미어리그 인터내셔널컵 우승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유스팀이 유럽 무대에서 쾌거를 이뤘다. 도르트문트의 젊은 선수단은 대회 첫 출전 만에 프리미어리그 인터내셔널컵 정상에 올랐다. 결승전에서는 타이칸 에치바시의 결승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1-0으로 꺾었다.

도르트문트 유스팀은 꿈같은 출발을 했다. 경기 시작 6분 만에 마티스 알베르의 대각선 패스를 엔조 두아르치 두스 산투스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이를 타이칸 에치바시가 마무리했다. 골문 앞에서 아무런 견제를 받지 않은 에치바시는 침착함을 잃지 않고 왼발 슈팅으로 아름다운 연계 플레이를 완성하며 팀에 이른 1-0 리드를 안겼다. 그리고 이번 대회 5번째 골을 기록한 그는 득점 순위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후 경기는 높은 강도 속에 치러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4분이 돼서야 도르트문트 골문 앞에서 첫 번째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로렌 수니가의 날카로운 슈팅을 아론 헬트 골키퍼가 눈부신 선방으로 막아내며 도르트문트는 1-0 리드를 지킬 수 있었다.


전반이 진행될수록 레알 마드리드가 점유율을 높였지만, 도르트문트의 촘촘한 수비를 좀처럼 뚫지 못했다. 세사르 팔라시오스가 전반 30분에 들어서 크로스를 발리 슈팅으로 연결했고, 이어 중거리 슈팅으로도 득점을 노렸지만 골로 이어지지 않았다. 반면 이 시간대 도르트문트는 이렇다 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주장 토니 라이츠가 걷어내는 과정에서 미끄러지며 위기를 맞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수니가가 이 틈을 놓치지 않고 빠져나와 도르트문트 골키퍼를 제친 뒤 슈팅까지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후반 들어 레알 마드리드는 곧바로 경기 주도권을 되찾고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56분에는 레알 마드리드의 강한 압박에 도르트문트가 빌드업 과정에서 공을 빼앗기며 위기를 맞았지만, 헬트 골키퍼가 두 차례 뛰어난 선방을 펼치며 실점을 막았다. 도르트문트의 젊은 선수들은 레알 마드리드의 압박에 맞서 투지와 활동량으로 버텨야 했다.


경기 막판 도르트문트의 코치진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다. 아르네 베셀스와 베네딕트 뷔스텐하겐이 파디 자르켈라인과 타이칸 에치바시를 대신해 투입됐다. 교체 투입 직후 두 선수는 역습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베셀스의 슈팅은 수비에 막혔고 추가골은 끝내 나오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골을 위해 총공세에 나섰지만, 도르트문트 수비는 끝까지 흔들리지 않았고 더 이상의 결정적인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1-0으로 끝났고, 도르트문트는 대회 첫 출전 만에 정상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