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도서관, 극우 편향·역사 왜곡 도서 다수 구입
[용인시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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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누리집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 왜곡 도서 목록.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거나 5.18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한 책이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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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특례시의회 임현수 의원은 용인시 공공도서관이 이념 편향과 역사 왜곡 논란이 있는 도서를 다수 보유·대출하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 구했다.
임 의원은 11월 21일 도서관정책과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회와 언론에서 제기된 이념 편향적인 도서들이 공공도서관에 별다른 검증 절차 없이 다수 비치·대출되고 있는데도 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공공도서관이 정치적·이념적 중립성 보장 의무와 자료의 신뢰성 확보라는 기본 책무에서 벗어난 것"이라고 비판했다.
◇ 역사 왜곡·극우 편향 도서 현황= 용인시 도서관 누리집을 확인한 결과, 용인시 도서관에는 역사 왜곡 논란을 불러일으킨 리박스쿨 추천 도서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 23건,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 전쟁 이야기> 21건이 있다.
뉴라이트 역사관을 대표하며 친일을 미화하거나 제주4.3사건을 폭동으로 규정한 <반일 종족주의와의 투쟁> 13건, <전두환 회고록> 19건 등 극우 성향 도서가 다수 확인됐다. 특히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이나 '북한군 개입'으로 서술한 <역사로서의 5·18> <수사기록으로 본 12·12와 5·18>, <솔 로몬 앞에선 5·18> 등도 확인됐다.
<역사로서의 5·18>과 <솔로몬 앞에선 5·18>은 시민을 '무장봉기 주동자'로 지칭하고, 5·18 과정을 폭동·북한군 개입 시나리오로 서술했고, <전두환 회고록>은 5·18 헬기사격을 부정하고 5·18 관련성을 부정한 책이다.
리박스쿨 지정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6·25 전쟁 이야기> <엄마가 들려주는 이승만 건국 대통령 이야기>는 반공주의와 친이승만·친박정희 관점이 논란이 된 어린이· 청소년용 교재다. 이들 도서는 현대사 왜곡 논란의 중심에 있으며, 전남과 광주 등에서는 책이 퇴출되거나 열람 제한 대상으로 지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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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서관 누리집에서 검색하면 쉽게 찾을 수 있는 역사 왜곡 도서 목록. 식민지 근대화론을 옹호하거나 5.18민주항쟁을 폭동으로 규정한 책이 적지 않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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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임현수 의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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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정책과장은 "당시 구입했을 때 역 사 왜곡에 대한 논점이 없었던 상태에서 이용자들이 희망도서로 신청해 구입된 책들" 이라고 해명하며 "논란이 제기된 이후 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답했다.
임현수 의원은 "시민들의 도서에 대한 알 권리도 중요하지만 그 정보를 선별하는 것 또한 공공도서관의 책무"라며 정확하고 안전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체계를 강조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용인시민신문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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