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최고위원 “김 여사 좀 돌아다니지 말라...참모들 뭐하나”

김범준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andreaskim97jun@gmail.com) 2024. 9. 19.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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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봉사활동조차도 긍정적 효과 못 줘”
(위)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지난 10일 ‘세계 자살 예방의 날’을 맞아 한강경찰대 망원치안센터 등을 찾아 현장 근무자를 격려했다. (대통령실 제공) (아래)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 (매경 DB)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최근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공개 행보를 재개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당원들의 ‘부정적 평가’를 전했다.

19일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한 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 지지율 하락에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어떻게 보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당원들도 만나면 여사 좀 다니시지 말라 그러라고 얘기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원들이 왜 그렇게 자꾸만 구설수를 만들어내느냐(고 한다)”면서 “봉사활동을 하는 것조차도 지금 분위기에서는 별로 그렇게 긍정적인 효과를 주지는 못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대통령실의 부족한 정무적인 판단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 주변에 있는 참모라는 분들이 무슨 판단을 하는지를 잘 모르겠다”면서 “여태까지 하는 모든 것들이 다 마이너스, 대통령실에 마이너스, 김 여사에게 오히려 부정적인 효과를 미치는 그런 행동들만 해온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김 최고위원은 더불어민주당이 19일 본회의에 상정할 것이라고 예고한 ‘김건희 특별법’에 대해서는 “민주당은 기승전 김건희, 기승전 윤석열 뭐 이렇게 가고 있다”면서 반대했다. 그는 “이번에 보면 특검에 덕지덕지 막 붙여놨더라”면서 “언론에 보도된 의혹이라는 의혹은 다 갖다 붙여놔서 특검이 과연 정당성이 있는가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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