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에 12m 야릇한 조형물…나폴리 시장 "행운의 신호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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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나폴리 한복판에 남성 성기 모양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작품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혀 예술로 봐줄 수 없다" "나폴리에 남성 성기 모양 작품이라니. 역겹다" "이 작품의 설치가 어떻게 허용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작품 설치를 옹호하는 이들은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한다" "모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의도와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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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 갑론을박…“예술로 봐야” vs “역겹다”
세계적인 관광지 이탈리아 나폴리 한복판에 남성 성기 모양의 예술작품이 설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나폴리매거진은 "이탈리아 나폴리의 무니치피오 광장에 높이 약 12m의 조형물이 세워진 것을 두고 시민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9일 설치된 이 작품의 이름은 ‘Tu si na cosa grande’로 영어로 번역하면 ‘You are something big’이다. 6개월 전 83세의 나이로 미국 뉴욕에서 사망한 가에타노 페체의 유작이다. 그는 작품에 대해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큰 에너지를 가져다주는 환경에 대한 감사를 표현하기 위해 만들었다”고 밝혔다.
해당 작품이 공개되자 나폴리 시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작품 설치를 반대하는 사람들은 "전혀 예술로 봐줄 수 없다" "나폴리에 남성 성기 모양 작품이라니. 역겹다" "이 작품의 설치가 어떻게 허용된 것이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작품 설치를 옹호하는 이들은 "예술은 예술로 봐야 한다" "모양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작가의 의도와 의미를 생각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논란이 확산하자 가에타노 만프레디 나폴리 시장은 “이 작품은 공공 공간을 향상하기 위한 현대 미술 프로그램의 일부”라며 “많은 사람들처럼 처음에 나도 다른 사람들과 비슷한 첫인상을 받았다.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생각이고 굉장히 나폴리적인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그것은 또한 행운의 신호로 해석돼야 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해당 작품은 오는 12월19일까지 광장에서 전시될 예정이다.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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