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나게 먹는다"며 군인에 3천원 더 받은 고깃집, 결국 폐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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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장병에게 일반 성인보다 3000원 더 비싸게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된 경기도 여주의 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결국 폐업했다.
해당 식당의 폐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차피 상호 바꿔서 다른 곳에서 창업할 것 같다", "폐업 직전이라고 군인한테 돈 더 받은 것이냐", "단돈 3000원에 훅 갔다", "폐업은 당연한 결과" , "왜 망했는지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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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류에 역행하는 '배짱장사' 논란
군 장병에게 일반 성인보다 3000원 더 비싸게 요금을 받아 논란이 된 경기도 여주의 한 무한리필 고깃집이 결국 폐업했다.
2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성인에게 1만6900원, 군 장병에게 1만9900원을 받아 여론의 뭇매를 맞았던 고깃집이 폐업했다는 소식이 올라왔다. 이날 한 누리꾼이 올린 식당 정보 캡처를 보면 2000년 3월부터 운영 중이었던 해당 식당이 지난 1월2일 폐업 신고를 한 내용이 나와 있다.
![군 장병에게만 3000원의 추가 요금을 받아 여론의 뭇매를 맞은 무한리필 고깃집이 최근 폐업한 사실이 알려졌다.사진은 해당 식당의 영업 당시 메뉴판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캡처]](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403/25/akn/20240325164733621tcxu.jpg)
특히 이 식당의 운영 행태는 최근 모르는 군인들에게 호의를 베푼 시민들의 사연이 이어지고 있는 것과 대조적이라 더 큰 비난을 받았다. 식당 운영 당시 과거 한 이용객의 후기를 보면 "한 테이블에 군인 1명이라도 있으면 묻지도 않고 무조건 이용객 전원 군 장병 가격으로 받는다"는 내용도 있었다.
논란이 커지자 식당 사장 A씨는 지난해 12월 연합뉴스TV와의 인터뷰에서 "저희도 웬만하면 (가격 차등을) 안 하려고 4년 동안 손해 보면서 했다"며 "그런데 10㎞ 떨어진 군부대에서 온 군인들은 먹어도 엄청나게 먹는다. 1인당 한 5인분씩 먹고 가버린다"고 해명했다. 또 A씨는 "우리도 또래 애들 있고 하니까 그냥 많이 먹어라, 많이 먹어라 했는데, 참다 참다가 이건 도저히 안 되겠더라. 진짜 팔아봐야 남는 것도 없다"고 하소연했다. 끝으로 그는 "어차피 적자가 너무 커 이달 중 폐업 예정"이라는 말을 덧붙이기도 했는데 폐업은 결국 사실로 드러났다.
이러한 해명에도 불구하고 누리꾼들은 각종 플랫폼을 통해 이 식당에 '별점 테러'를 하고 "군인을 더 챙겨주지 못할망정 장병을 차별하느냐", "군인을 호구로 본다", "그렇게 차등해서 받을 거면 무한리필 업종을 하지 말아야" 등 대부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부 누리꾼은 "군인들한테 깎아주는 식당들이 칭찬받으면 되는 것이지 그렇지 않다고 해서 욕할 필요가 있느냐", "식당 운영하는 입장에서 주인의 마음도 이해가 된다", "군인에게 저 가격을 받아도 남는 게 없을 듯" 등 업주를 옹호하기도 했다.
해당 식당의 폐업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차피 상호 바꿔서 다른 곳에서 창업할 것 같다", "폐업 직전이라고 군인한테 돈 더 받은 것이냐", "단돈 3000원에 훅 갔다", "폐업은 당연한 결과" , "왜 망했는지 이해가 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현정 기자 khj2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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