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대기 시간 확 줄일 수 있는 방법
면세점 쇼핑 종류와 방법

코로나 19의 긴 터널을 지나고 여름 휴가철이 맞물리며 해외여행 수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올해 여름휴가 기간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자의 비중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같은 증가세는 전년도에 코로나19 등 안전 등의 문제로 해외여행을 계획하지 않았던 40~50대가 다시 해외여행 시장에 돌아왔기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올 상반기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나간 이용객은 2440만 명으로, 지난해 연간 출국자 수 891만 명을 이미 훌쩍 넘어섰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공항의 국제선 출국장은 구불구불하게 늘어선 탑승수속 대기자로 장사진을 치는 경우가 잦아졌는데요.
비행시간은 다가오는데 탑승수속을 기다리고 있자면 해외여행 시작부터 마음을 졸이게 합니다. 하지만 이를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알려지며 이목이 쏠리고 있는데요. 시간은 아끼고, 여행의 즐거움을 충분히 더 누릴 수 있는 다양한 셀프 체크인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온라인 사전 체크인

대한항공은 7월 17일 엶 성수기를 맞아 공항 탑승수속 시간을 줄이는 방법을 공개했는데요. 해외로 출국한 세 명 중 한 명 이상 이용한 체크인 방법으로 '온라인을 통한 사전 체크인'을 소개했습니다.
대부분의 항공사가 모바일 앱(App)과 홈페이지 두 곳에서 미리 체크인을 할 수 있는데요. 방법은 의외로 간단합니다. 우선 각 항공사 모바일 앱이나 홈페이지에 접속해 체크인 하고자 하는 예약 조회 → 좌석 선택 → 모바일 탑승권 발급 과정을 거치면 됩니다.
모바일 탑승권만 있으면 공항에 도착해 탑승수속을 위한 줄을 설 필요 없이 셀프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고 출국하면 되기 때문에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 사전체크인 조건

체크인 가능시간을 기억해두면 도움이 되는데요. 국내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30분 전에 할 수 있고, 국제선은 항공편 출발 48시간~1시간 전에 가능합니다.
단, 미국·캐나다 출도착 항공편의 경우엔 가능시간이 짧아져 출발 24시간~1시간 전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온라인 체크인을 완료했는데도 국내선 20분전, 국제선 1시간 전까지 출국장에 입장하지 않으면 체크인이 자동 취소되는 만큼 시간에 맞춰 출국장에 들어가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 오토 체크인

오토체크인도 사전체크인의 한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는데요. 이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 결제를 완료하면 신청할 수 있습니다. 결제를 완료했다면 예약 조회 후 ‘체크인 하기’ 버튼을 클릭하면 됩니다.
오토체크인 신청 고객은 항공편 출발 24시간 전에 별도의 조치 없이도 자동으로 체크인이 됩니다. 카카오톡 알림톡 또는 이메일 등 고객이 입력한 탑승권 수령 연락처로 모바일 탑승권이 전송됩니다.
공항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 '키오스크'

미리 온라인 사전체크인을 못했다 하더라도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항에 설치된 무인 탑승 수속 시스템인 키오스크(KIOSK)를 이용하면 되는데요. 출발시간 기준 국제선 1시간, 국내선 30분 전까지 키오스크를 통해 탑승권을 발급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내 모든 공항에 키오스크를 설치하고 있습니다. 인천공항 제 2터미널을 쓰는 대한항공의 경우 전용 키오스크가 44대에 달하는데요. 키오스크의 탑승수속 절차는 총 6개 단계입니다.
단계가 많아 얼핏 복잡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렇게 어렵지 않습니다. 화면 설명에 따라 몇 번의 클릭만으로 금세 할 수 있는데요. 만약 어렵다면 키오스크 옆에 상주하고 있는 담당 직원에게 문의하면 됩니다.
✔ 키오스크 사용 조건

키오스크를 이용하고자 하는 승객은 반드시 예약을 확정한 전자 항공권(e-티켓)을 소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만약 대한항공을 통해 구매한 타항공사 운항편, 즉 코드셰어 항공편을 탑승하는 승객이라면 키오스크 이용 가능 여부를 해당 항공사로 문의해 확인해야 합니다.
직접 수하물 부치며 시간 줄이는 '셀프 백드롭'

셀프체크인을 통해 탑승권을 발급 받은 고객은 셀프백드롭(Self Bag-Drop) 카운터에서 위탁수하물만 부치면 됩니다. 셀프백드롭 서비스는 항공사 직원의 도움 없이 고객이 직접 수하물을 처리하는 서비스인데요. 이용 방법이 어렵지 않고 시간을 크게 절약할 수 있어 점차 이용객이 증가하는 추셉니다.
한편, 대한항공은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는데요. 이달 기준 인천공항에 셀프 백드롭 카운터 34개를 열어두고 있고, 올해 2월에는 국내 항공사 최초로 '국내선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부산 김해국제공항에 도입했습니다.
기존 국제선에만 제공하던 서비스를 국내선까지 확대 적용함으로써 키오스크, 웹·모바일, 오토 체크인과 연계해 국제선 뿐만 아니라 국내선도 탑승 수속 모든 과정의 셀프화가 이뤄지게 됐습니다.
✔ 셀프 백드롭 조건

셀프 백드롭 카운터에서 위탁 수하물 처리와 관련, 무료 수하물 허용량은 고객 본인의 항공권 조건에 맞는 수준이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일반석에 탑승하는 승객이 무료 수하물 허용량인 1개를 초과하는 위탁수하물을 부치는 경우라면 초과 개수에 대한 추가 비용 지불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용이 제한됩니다. 또한 직원의 확인이 필요한 스포츠 장비 등의 특수 수하물도 이용에 제한이 있을 수 있어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위와 같은 절차가 끝난 후, 면세 구역으로 진입한 승객들은 쇼핑과 식사, 휴식을 즐기고 탑승 시간에 맞춰서 탑승구로 이동하는데요. 해외 여행 길이 막힌 동안 면세 제도도 일부 바뀌었고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도 변경되어 할인 쿠폰이나 혜택 등을 받으려고 해도 해당 면세점을 찾기 쉽지 않습니다. 이에 면세점을 더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름 성수기 해외여행족을 위한 면세점 꿀팁

면세품을 구매하는 방법에는 공항면세점, 시내면세점, 온라인면세점 등이 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서 출국심사 등을 끝내고 시간에 쫓겨 쇼핑하는 것이 싫다면 미리 시내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시내 면세점 이용 방법

면세점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출국 60일 전부터 3일 전까지 이용할 수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신라면세점 서울점에서는 출국 90일 전부터 구매가 가능합니다.
올해 4월부터 여권이 없어도 스마트폰 인증만으로 시내면세점에서 물건을 살 수 있게 됐지만 현재 도입한 곳이 많지 않습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만 가능합니다.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물건을 살 것이 아니라면 시내면세점으로 갈 때 여권을 챙겨야 합니다. e-티켓 등 항공기 예매 내역도 필요합니다.
시내면세점을 이용하면 직접 물건을 보면서 여유롭게 쇼핑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면세점의 적립금 등을 생각했을 때 온라인보다 비싸게 살 수도 있다는 단점이 있는데요. 밖으로 나가는 것이 귀찮거나 더 싼 가격에 구매하고 싶은 분들은 온라인면세점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온라인 면세점 이용 방법

인터넷을 통해 물건을 골라 결제하고 출국 시 공항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으면 되는데요. 온라인면세점 단점은 화장품처럼 사용감이나 발색 등이 중요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해 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원래 사용하던 제품이나 잘 알고 있는 제품을 온라인면세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면세점은 적립금 등을 많이 지급하기 때문에 오프라인 면세점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데요. 하지만 적립금 사용 조건을 까다롭게 만들어 놓기도 하고 명품 브랜드 같은 경우 온라인면세점에는 입점하지 않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담배는 온라인면세점에서는 구매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면세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할인쿠폰 등을 온라인면세점에서 지급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온라인면세점에 미리 들어가 보는 것이 좋습니다. 온라인면세점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출국하는 공항에 따라 출국 5시간 전이나 3시간 전까지도 구매가 가능한 상품이 있다는 것입니다. 각 온라인면세점마다 별도 카테고리로 ‘3시간 전’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 공항 면세점 이용 방법

시내면세점과 온라인면세점에서 구매를 하지 못했다면 출국심사를 마치고 공항면세점을 이용해야 합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모두에서 면세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다만 롯데면세점은 올해 7월부터 인천공항 면세구역에서 철수했습니다.
공항면세점의 장점은 구매하고 매장에서 바로 수령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1터미널 면세점과 제2터미널 면세점은 각 3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온라인면세점과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한 경우에는 인도장에서 물건을 받아야 합니다. 사람이 몰리면 인도받는 데만 20~30분이 걸리기도 합니다.
제1터미널 인도장 위치는 43번 탑승구 맞은편 4층입니다. 신라면세점, 신세계면세점, 현대백화점면세점 모두 이 곳에서 인도받을 수 있습니다. 제2터미널 인도장은 252번 탑승구 옆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4층에 있습니다.
각 인도장에는 키오스크가 설치돼 있는데 여권을 스캔하면 대기표가 나옵니다. 만약 출국하면서 물건을 인도받지 못하면 입국할 때 받을 수 있을까요. 불가능합니다. 출국할 때 인도받지 못한 물건은 환불처리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