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호르무즈 폭발’ 나무호 예인선 확보…“이르면 7일 두바이 도착”

조문규 2026. 5. 6. 12:1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9월 중국 광저우에서 진수식을 한 한국 HMM의 벌크 화물선 나무호. 나무호는 지난 4일 밤 호르무즈 해역에 정박 중 피격으로 추정되는 폭발 사고 피해를 입었다. 뉴스1


호르무즈 해역의 아랍에미리트 항구 앞에 정박 중 폭발·화재 사고가 난 HMM의 벌크화물선 ‘나무(NAMU)호’가 이르면 오는 7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항만으로 인양될 전망이다.

HMM은 나무호를 이동하기 위한 예인선을 6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르면 이날 오후 예인을 시작할 예정이다. 선박은 두바이로 옮겨져 사고조사, 피해 규모 파악과 수리에 들어간다.

HMM 관계자는 이날 매체에 “이르면 7일 밤, 혹은 8일 두바이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사고 원인 조사에는 두바이 현지 한국선급 지부 인력,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지난 4일 오후 8시40분(한국시간)쯤 UAE 움알쿠와인항 인근 해상에서 벌어진 벌크 화물선 HMM 나무호 폭발 발생 위치. 사진 마린트래픽 캡처


나무호에선 지난 4일 밤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 및 화재가 일어났다. 나무호는 자력 운항이 불가능해 예인해야 할 정도로 큰 피해를 당했다. 당시 선박에는 한국 선원 6명을 포함해 24명이 타고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없었다. 호르무즈 해역에 머물던 우리 선박(26척에 한국 선원 123명 승선)이 피해를 본 건 지난 3월 전쟁 발발 이후 이번이 처음이었다.

화재가 진압된 나무호는 아직 기관실을 육안으로 직접 확인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HMM 관계자는 “이산화탄소를 많이 방출했기 때문에 안전 문제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드러나지 않은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고에 대해 “그들은 단독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고, 그 선박은 어제 두들겨 맞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5일 “한국 화물선 화재의 원인이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현재로썬 피격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HMM은 현재 조사단을 현지로 파견했다. 또 두바이 입항 시점에 맞춰 추가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조문규 기자 chomg@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