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금 청불 영화로 주연 데뷔한 여자 배우 5

강예원, 김예원, 김고은

배우에게 주연 데뷔작은 연기 인생 내내 이름표처럼 붙어 다닐 수밖에 없다. 특히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영화로 필모를 시작한다는 것은 특별한 각오와 연기적 자신감 없이는 쉽지 않은 선택이다. 노출의 부담을 안고 감정을 표현하며 연기의 한계를 시험해야 하는 만큼 그 이후 배우로서의 방향을 결정짓는 전환점이 되기도 한다. 지금은 충무로와 안방 극장을 대표하는 스타들 중 청불영화로 데뷔한 이들을 모아봤다.


강예원
<마법의 성>(2002)

강예원의 스크린 첫 주연작은 2002년 개봉한 섹시 코미디 <마법의 성>. 당시 신인이던 그녀는 과감한 노출 연기로 주목을 받았지만, 영화는 흥행 참패로 끝났다. 작품의 완성도보다 외모와 몸매만 화제가 되며 오히려 강예원에게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 이후 잠적설과 은퇴설까지 돌았으나, 본명 김지은 대신 예명 ‘강예원’으로 새롭게 활동을 재개했다. 2007년 <1번가의 기적>을 시작으로 <해운대> <하모니> <헬로우 고스트> <퀵> 등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흥행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마법의 성
감독
출연
홍록기,박용식,박준규,유순철,이윤성,박인환,선우용여,박정수,강성민,전철우,주승환,방성웅,장소희,김태욱,권기영,김선민,박성천,김경미,박민,고임표,김영대,유은희,박성민,손민정,김수현,이승호,홍복임,이경섭,신범섭,한혜숙
평점

김예원
<가루지기>(2008)

2008년, 김예원은 당시 ‘김신아’라는 이름으로 사극 에로물 <가루지기>를 통해 첫 주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이후 예명을 김예원으로 바꾼 뒤 2011년 <써니>로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질투의 화신>, <수상한 파트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등 다양한 드라마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발휘했다. 맑고 깨끗한 목소리가 장점인 김예원은 최근 라디오 DJ와 뮤지컬 무대, <환승연애> 등 예능 프로그램에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팔색조 배우’로 불리고 있다.

가루지기
감독
출연
송재호,전수경,사강,권병길,이정섭,김기현,서영,고서희,정나은,류미주,김윤희,유승민,김호원,정나온,김준성,장남부,송동환,이철희,이창민,곽진무,김기두,박영서,신한솔,정현,민동현,사무엘,손원평,김영진,우범준,고영민,윤주식,이형덕,이성재,송진혁,박종범,김태성,문인대,김수현,강한주,이동훈,권유진,김동완,유청,남성주,홍장표,오세영
평점

김고은
<은교>(2012)

김고은에게 <은교>는 그야말로 ‘운명 같은 데뷔작’이었다. 17세 소녀의 감성과 관능을 동시에 표현해야 했던 은교 역은 300대 1 경쟁률을 뚫은 끝에 그녀의 품으로 돌아왔다. 정지우 감독의 신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은교>는 관능적 설정으로 호불호를 낳았지만, 김고은의 연기만큼은 단연 압도적이었다. 대종상과 청룡영화상을 비롯해 한 해의 신인상을 모두 휩쓸며 ‘괴물 신인’으로 등극했다. 최근에는 영화 <파묘>로 청룡영화상과 백상예술대상 여우주연상을 석권하며 절정의 연기력을 선보이는 중이다.

은교
감독
출연
장윤실,정서인,김경일,박진우,백현진,안민영,임미연,김민재,강덕중,이봉규,강은경,김서경,정지우,박범신,안은미,이상현,정지우,김순호,김태경,홍승철,정진욱,김시용,박재완,송종희,최의영,박영식,홍장표,김상범,김재범,김석원,김창섭,연리목,정다미
평점

김태리
<아가씨>(2016)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당시만 해도 신인에게는 너무 큰 산이었다. 그러나 김태리는 1500대 1의 오디션 경쟁을 뚫고 소매치기 하녀 ‘숙희’ 역을 꿰찼다. 귀족 아가씨(김민희)를 속이려다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를 통해, 섬세한 내면 연기와 대담한 노출을 모두 소화해 내며 단숨에 충무로의 중심에 섰다. 영화는 제69회 칸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고, 김태리는 청룡영화상과 아시안 필름 어워드 신인상을 수상했다. 그해 <뉴욕타임스>가 선정한 ‘올해의 신예’로도 이름을 올렸다.

아가씨
감독
출연
문소리,박기륭,한하나,이용녀,곽은진,이동휘,이규정,김시은,타카기 리나,원근희,조은형,이윤재,최종률,최병모,한창현,김인우,권혁,임형태,김리우,안성봉,박신혜,이윤재,하시연,김준우,정서경,박찬욱,박찬욱,임승용,새라 워터스,윤석찬,김종대,정원조,정정훈,류성희,김상범,김재범,조영욱,조상경,배일혁,송종희,이전형,김석원,정군,유상섭,전우재
평점

전종서
<버닝>(2018)

전종서도 첫 영화부터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았다. 단편이나 조연 단계를 거치지 않은 채 이창동 감독의 <버닝> 주연으로 발탁된 것. 매니지먼트 계약 3일 만에 <버닝>의 오디션을 봤다가 캐스팅된 그녀는 “속을 알 수 없는 해미”라는 인물로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반라 상태로 춤을 추는 장면은 야함보다 인간의 불안과 공허를 드러낸 명장면으로 꼽힌다. <버닝> 이후 <콜>, <모나리자와 블러드 문>, <발레리나> 등으로 세계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넷플릭스 시대의 ‘글로벌 배우’로 자리 잡았다.

버닝
감독
출연
문성근,민복기,반혜라,차미경,이봉련,정창옥,박승태,조영준,이영석,신윤숙,서인정,배민정,장원형,황은후,김신록,전석찬,옥자연,윤대열,송덕호,우태,유정호,오정미,이창동,무라카미 하루키,이준동,이창동,옥광희,홍경표,김창호,신점희,이승철,김현,김다원,이충연,황현규,김정자,모그,이승철,윤석진,유영일,김동국
평점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