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감독 후보였던' 카사스 감독 "KFA와 협상 최고였다, 현재 감독도 좋은 과정 거친 걸로 알아"

윤효용 기자 2024. 10. 1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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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감독 후보로 면접을 본 것에 대해 "매우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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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국가대표팀 감독이 한국 감독 후보로 면접을 본 것에 대해 "매우 좋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지난 10일 열린 요르단 원정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두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라크 역시 팔레스타인을 잡고 한국과 승점 7점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2골 밀렸다. 


경기를 앞둔 14일 오후 7시 이라크 팀의 사전 기자회견이 열렸다. 헤수스 카사스 감독과 레프트백 메르차스 도스키가 참석했다. 


카사스 감독은 "내일 경기는 많은 사람이 뛰고 싶어하는 경기다. 한국 대표팀은 환상적이며, 좋은 선수들로 갖춰져 있다. 저희에게는 도전이고 어려운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 실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경기라고도 생각한다. 내일 좋은 경기가 될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카사스 감독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후임 감독 후보 중 한 명이었다. 심지어 캐나다 대표팀으로 향한 제시 마시 감독에 이은 2순위 후보였고, 대한축구협회(KFA)와 면접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묻자 "저희도 KFA와 대화를 나눴지만 현실적으로 이루어지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대화 자체가 좋은 테스트였다. 감독 선임 과정뿐 아니라 선수, 대표팀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스트 자체가 굉장히 좋다고 느꼈다. 현재 대표팀에 선임된 과정도 좋은 테스트를 거쳐서 선임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답했다. 


카사스 감독은 지난 아시안컵에 앞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클린스만이 이끄는 한국을 상대한 바 있다. 현재와 아시안컵 때의 한국을 비교해달라는 질문에 "제 생각에는 지금 대표팀은 조금 더 조직력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몇 경기를 분석해봤을 때 수비 조직력이 잘 갖춰져 있었고, 압박 역시 4-4-2 형태로 잘 갖춰져 있다. 내일 경기는 친선경기와 다른 양상일 것이다. 총평을 하자면 모든 선수들이 희생을 하면서 조직적으로 뛰고 있다. 재능이 넘치는 선수들이 많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감독. 서형권 기자

이라크 훈련 중에 드론이 뜨면서 지장을 줬다는 소식에 대해서는 "전혀 보지 못했다"라고 답했다. 이라크축구협회가 인천으로 훈련장을 옮겨달라고 했다가 거절당했다는 현지 보도에 대해서도 "훈련장을 옮겨달라는 요청 사항 같은 경우에도 들은 바는 없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안에 훈련해야 하다보니 완벽하게 갖춰진 시설 내에서 훈련하는 게 쉽지 않다. 미르 스타디움 역시 오늘 경기를 위한 최적의 환경이기에 고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은 "승점 6점짜리 경기"라며 경기 중요성을 말했다. 그러나 카사스 감독은 "모든 경기가 중요한 경기다. 승점 3점짜리 경기라고 생각한다"라며 "한국은 3차 예선 그룹 내에서 최고의 팀이다. 한국을 이기면 영광이지만 내일 누가 이기든 3점을 챙기는 것이다. 내일 경기뿐만 아니라 3차 예선에 있을 모든 경기가 중요하다. 쿠웨이트를 상대로는 2점을 더 획득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 회복하도록 하겠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월드컵 진출 가능성에 대해서는 "B조는 굉장히 어려운 조라고 생각한다. 특히 대한민국이 속해있기 때문에 어렵다. 대한민국은 당연히 본선에 진출할 거라 생각하고, 요르단과 이라크, 오만이 2위싸움을 할 것이다. 월드컵을 위해서는 완벽하게 예선을 치러야 한다. 오만과 요르단은 우리와 수준이 비슷하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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