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물 다 줄게”…미니스커트 입고 춤추는 ‘北 김여정’

김나연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kdus3390@naver.com) 2024. 9. 2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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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화성인 릴도지’ 딥페이크 영상
가수 조현아 노래 ‘줄게’ 패러디
(유튜브 ‘화성인 릴도지’ 영상 캡쳐)
북한이 대남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등 계속된 도발을 이어가는 가운데 최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줄게’ 노래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8월 유튜버 ‘화성인 릴도지’는 딥페이크(AI 기반 이미지 합성 기술)로 제작한 ‘김여정-줄게’라는 영상을 올렸다. 이는 어반자카파 조현아의 신곡 ‘줄게’를 패러디한 것이다. 영상 속 김 부부장은 가수 조현아가 착용했던 무대 의상을 입고 “오물 다 줄게”라며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다. 또한 노래를 부르는 김 부부장 뒤에는 북한 군인들이 함께 춤을 추기도 했다.

노래 가사는 ‘줄게 줄게 오물 다 줄게’, ‘내 남은 쓰레길 남녘에’, ‘오물 다 드릴게요’ 등 올해부터 연일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북한을 비꼬는 듯한 내용이 담겼다. 26일 기준 조회수 67만에 달하는 해당 영상에 누리꾼은 ‘노래 좋다’, ‘이 정도면 북에서도 박수쳤다’ 등 재밌다는 반응을 보였다.

해당 유튜버는 앞서 지난 5월에도 김 부부장이 탕후루 챌린지를 하는 딥페이크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북한은 국내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등을 ‘오물’로 규정하고 “맞대응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난 5월부터 지난 9월 22일까지 총 22차례에 걸쳐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보냈다. 살포된 풍선은 5500개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쓰레기 풍선 제작에 5억5000만원(개당 10만원으로 추정)을 썼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북한 시세 기준으로 쌀 970t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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