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SON 돌아온다!" 손흥민 출격 기대…웨스트햄전 선발 복귀 예상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손흥민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상을 당했던 손흥민이 컨디션을 꽤나 회복한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현지에서는 손흥민이 다가오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리그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거라는 기대가 떠오르는 중이다. 이는 토트넘 홋스퍼 팬들의 희망이 담긴 기대이기도 하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끄는 토트넘은 오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PL) 8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8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A매치 기간이 끝나고 프리미어리그가 돌아왔다. 이번 라운드 최고의 빅매치는 21일 새벽에 열리는 리버풀과 첼시의 맞대결이지만, 팬들의 시선은 8라운드 경기들 중 킥오프 시간이 가장 빠른 토트넘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로 향해 있다. 손흥민의 복귀 여부 때문이다.
현지에서는 이미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손흥민의 복귀전이 될 거라는 기대가 있는 눈치다. 토트넘 팬 커뮤니티 '스퍼스 웹'은 경기를 이틀여 앞두고 예상 선발 명단을 공개했는데, "왼쪽에는 우리의 주장 손흥민이 부상에서 돌아올 것"이라며 약 한 달간 스쿼드에서 빠져 있던 손흥민을 예상 선발 명단에 올렸다.
'스퍼스 웹'이 예상한 베스트 일레븐은 이렇다. 굴리엘모 비카리오(골키퍼), 데스티니 우도기, 미키 판더펜, 크리스티안 로메로, 페드로 포로(이상 수비수), 제임스 매디슨, 로드리고 벤탄쿠르, 데얀 쿨루세브스키(이상 미드필더), 손흥민, 도미니크 솔란케, 브레넌 존슨(이상 공격수)다.
손흥민이 눈에 띈다.
'강철몸'으로 유명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뛰는 동안 장기 부상을 당한 적이 많지 않은데, 지난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이후 오랜만에 경기 명단에서 한동안 제외될 정도로 큰 부상을 입었다.
손흥민은 지난달 가라바흐FK(아제르바이잔)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전 슈팅을 시도하던 도중 허벅지에 이상을 느껴 교체됐다. 당시 손흥민은 슈팅 직후 허벅지를 부여잡고 쓰러졌는데,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기 힘들다는 걸 직감하고 곧바로 토트넘 벤치에 교체 사인을 보냈다.
이후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전까지 토트넘이 치른 세 경기 명단에서 모두 제외됐다. 현지에서는 손흥민의 복귀 시기를 10월로 내다봤지만, 정확한 날짜를 파악하지는 못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손흥민의 복귀 시기에 대해 확답을 내놓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도 손흥민이 10월 중으로만 복귀할 거라고 알고 있었다.
당초 손흥민이 A매치 휴식기 직전 치른 경기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전 명단에 포함될 거라는 기대도 있었지만, 토트넘은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회복에 전념해 남은 시즌을 소화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손흥민을 무리하게 명단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달력이 10월 중순으로 접어들자 손흥민의 복귀가 슬슬 거론되기 시작했다.
토트넘 내부 소식을 꿰고 있는 폴 오 키프는 지난 11일 "부상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있다"며 손흥민과 히샬리송이 다음 주 팀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고,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경기를 통해 복귀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 토트넘을 전담하고 있는 알레스데어 골드도 "내가 들은 바로는 손흥민은 이번 주에 훈련에 복귀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근육 부상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근육 부상은 첫 며칠 동안 재발한다. 복귀 후 몸이 괜찮다고 느끼는 순간 갑작스럽게 통증이 올 수 있다. 최상의 시나리오는 이런 일이 없는 것"이라고 했다.
손흥민도 자신의 복귀를 암시했다. 지난 13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토트넘의 훈련장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아이스박스 위에 앉아 있는 자신의 사진을 게재하면서다. 사진 속 손흥민은 훈련 도중 휴식을 취하기 위해 잠시 아이스박스에 앉아 있는 듯한 모습이었다.
손흥민은 사진과 함께 "Back soon(곧 돌아오겠다)"이라는 문구를 올리면서 자신의 복귀가 임박했다는 걸 암시했다.
손흥민의 게시글을 접한 팬들은 "기다렸어요, 곧 만나요", "눈 빠지는 줄", "보고싶어" 등의 반응으로 손흥민의 복귀를 기대했다.
팬들만큼 토트넘도 손흥민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기간 동안 티모 베르너를 주전 윙포워드로 기용했는데, 이 기간 동안 연승을 달린 것과 별개로 베르너의 골 결정력 때문에 수 차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베르너가 아닌 손흥민이 출전했다면 토트넘이 더 많은 득점을 터트릴 수도 있었다는 게 중론이었다.
손흥민이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출전할 경우 이런 걱정을 지울 수 있다.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인 제임스 매디슨과 특급 도우미 데얀 쿨루세브스키, 그리고 반대편 윙어로 나서는 브레넌 존슨의 경기력까지 올라온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기대가 크다.
현재 토트넘은 승점 10점으로 리그 9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는 승점 8점으로 리그 12위에 위치해 있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경기에서 패배한다면 두 자릿수 순위까지 내려가는 건 물론 최악의 경우 14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자리를 바꿀 가능성도 존재한다.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의 복귀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모이는 이유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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