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이라크전 라인업 공개…최전방 오세훈, 왼쪽 날개 배준호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이라크와의 맞대결에 앞서 오세훈(마치다 젤비아)을 최전방에 기용하는 등 최정예 멤버를 가동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라크와의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홈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선발 라인업에 따르면 오세훈을 꼭짓점으로 해 2선에 배준호(스토크시티)와 이재성(마인츠),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나란히 배치돼 공격을 이끈다.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 역할을 맡을 중앙 미드필더로는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나선다.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이끄는 수비진은 왼쪽부터 이명재(울산)-김민재-조유민(샤르자)-설영우(츠르베나 즈베즈다)라 나란히 선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낀다.
5년 4개월만에 대표팀에 컴백해 관심을 모은 이승우(전북)를 비롯해 오현규(헹크), 이동경(김천), 주민규(울산), 백승호(버밍엄시티) 등은 벤치 멤버로 출격 대기한다.
축구 팬들의 눈길이 모아진 왼쪽 측면 윙 포워드 역할은 배준호가 맡았다. 앞서 주장 겸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일찌감치 제외된 가운데 지난 10일 요르단전에 손흥민을 대신해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던 황희찬(울버햄프턴)도 경기 중 발목을 다쳐 전반에 교체 됐다. 역할을 물려 받은 엄지성(스완지시티)마저 무릎 부상으로 후반 초반 교체 되면서 홍명보 감독은 남은 시간 배준호에게 왼쪽 측면 공격을 맡겼다.
이와 관련해 홍 감독은 이승우와 문선민(전북) 등 왼쪽 측면에서 활약 가능한 공격 자원들을 추가 발탁했지만, 우선적으로 요르단전에 준수한 활약을 선보인 배준호에게 선발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후반에 흐름을 바꾸는 역할로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
홍 감독은 지난 14일 열린 이라크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따내야 하는 경기다. 어떻게 해서든 좋은 결과를 가져오겠다”면서 “선수들이 (요르단전 승리로) 자신감이 생겼고, 지난달 소집에 비해 여러 모로 좋아졌다”고 기대감을 나타낸 바 있다.
용인=송지훈, 피주영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난 포르노 주인공이고 싶다” 그 후 25년, 서갑숙의 지금 | 중앙일보
- 오나미 "얼굴 한쪽 마비됐다"…두통으로 병원 갔더니 뇌혈관 상처 | 중앙일보
- 내 아이 뉴진스 된다…멜론 차트까지 올려줄 AI 활용법 | 중앙일보
- 관객들 구토 쏟아냈다…'트라우마 경고'까지 뜬 충격 오페라 | 중앙일보
- 이상아, 전남편 김한석에 분노 "방송 섭외 들어와, 미친거 아니냐" | 중앙일보
- 김창완 "끔찍하다" 채식주의자 감상평에…한강 "죄송" 사과 왜 | 중앙일보
- 박해미, 전남편 언급? "그 사건 이후 빚 15억, 아들과 나눠 갚아야" | 중앙일보
- 12살 캄보디아 공주, 한국서 아이돌 데뷔?…"연습생 준비 소문" | 중앙일보
- "최현석 식당 예약할래요?" 내 마음도 검색한 소름돋는 AI | 중앙일보
- [강찬호의 뉴스메이커] “TK 의원들도 전전긍긍…‘여사’ 못 끊으면 절체절명 위기” | 중앙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