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동수원지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목소리..우려와 기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회동수원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60여 년이 흘렀습니다.
일대 개발제한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호소에, 일부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1964년, 상수원 주변 88㎢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구역 내 35개 마을도 개발이 제한됐습니다.
이젠 보호구역 ′전면해제′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유태경 기자 ▶
회동수원지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지 60여 년이 흘렀습니다.
일대 개발제한으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권 침해 호소에, 일부 보호구역 해제를 위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부산 시민, 40만 명의 식수원인 회동수원지.
1964년, 상수원 주변 88㎢가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서, 구역 내 35개 마을도 개발이 제한됐습니다.
그러다 2015년, 양산시 5개 마을을 시작으로, 올해 초 기장군 3개 마을이 보호구역에서 해제돼 개발이 허용됐고..
이젠 보호구역 ′전면해제′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
[문을순 / 부산 기장군 철마면]
"진짜 억울합니다. 아무 것도 못 하고, 옛날 사람들 집도 하나도 제대로 못 고치고..."
부산시는 전면해제는 어렵지만, 개발 제한을 일부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마무리된 연구 용역 결과, 상수원 오염원 중 마을 오·폐수 등이 차지하는 비율이 18%에 그쳤다는 게 그 근거입니다.
따라서 추가로 관련 용역을 진행해 보호구역 내 28개 마을을 우선 지정 해제하는 방안을 고려해 보겠단 겁니다.
[이현정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팀장]
"하수관로 현장 조사와 하천, 호수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서, 관련 규제가 완화될 수 있도록..."
하지만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회동수원지가 낙동강을 제외하고선 부산의 유일한 식수원이기 때문입니다.
낙동강 수질이 악화하고, 대체 상수원 확보 등 취수원 다변화 사업도 난항을 겪다 보니,
자칫 회동수원지마저 오염되면, 더 이상 마실 물을 구할 방법이 없게 됩니다.
실제 회동수원지 평균 수질은 ′약간 좋음′ 수준의 2등급으로, 낙동강 원수보단 깨끗합니다.
[노현석 /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
"부산의 경우에는 식수원이 거의 없다 해도 무방한데, 안전한 식수원 확보를 위해서 개발보단 보존하는 방향으로..."
최근 강릉 식수난 사태 등 지역 물관리 필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고..
그렇다고 60년째 이어져 온 주민 재산권 침해 문제 또한방치할 수도 없는 상황이어서,
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논의는 시작됐지만, 결론을 내기까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
이슈분석 유태경입니다.
◀ 끝 ▶
Copyright © Copyright © 부산M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