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구 여파' SSG 내야수 김성현, 손목 미세 골절 진단..."2주 뒤 재검진 예정" [인천 현장]

유준상 기자 2024. 4. 2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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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랜더스 내야수 김성현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성현은 지난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7회말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됐다.

당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성현은 LG 우강훈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SSG와 김성현은 경과를 지켜봤지만,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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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내야수 김성현이 부상으로 인해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김성현은 지난 2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7회말 대주자 최경모와 교체됐다.

당시 선두타자로 타석에 선 김성현은 LG 우강훈의 투구에 왼쪽 손목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면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이후 SSG와 김성현은 경과를 지켜봤지만, 부기가 좀처럼 빠지지 않았다. 결국 김성현은 24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후 김성현은 24일 병원 검진을 통해 왼쪽 손목 미세골절 진단을 받았고, 이튿날 서울에 위치한 전문 병원에서 한 차례 더 확인했지만 똑같은 소견을 들었다. 2주 뒤 재검진 예정이라는 게 SSG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2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되는 KT 위즈와의 시즌 4차전을 앞두고 "(김)성현이가 팀 내에서 2루수도 소화하고 3루 수비도 잘해주면서 궂은 일을 도맡았지 않았나. 큰 부상이 없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안타깝게 됐다"고 밝혔다.

당분간 2루수를 놓고 고민을 이어가야 하는 SSG다. 이 감독은 "오늘(26일) 경기에선 (박)지환이가 나가는데, 2군에 있는 (안)상현이도 면밀하게 체크 중이다. 아직까진 (안상현의) 컨디션이 덜 올라왔다고 하고, (김)찬형이가 좋다고 해서 (25일에) 1군으로 올렸다"며 "지환이는 계속 기용하게 되면 체력적으로 좀 부담이 있어서 컨디션 체크 등 상황을 보면서 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엄상백을 상대하는 SSG는 최지훈(중견수)-추신수(지명타자)-최정(3루수)-한유섬(우익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박성한(유격수)-고명준(1루수)-이지영(포수)-박지환(2루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전날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신인 내야수 박지환이 이틀 만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엄상백과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좌완 오원석이다. 오원석은 올 시즌 6경기 25⅔이닝 1승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 중으로, 14일 수원 KT전에서 5⅔이닝 5피안타 1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수확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원석이가 4일 휴식 후 선발로 나오기 때문에 일단 5이닝을 던지는 걸 생각하고 있다. 5이닝까지 잘 던져주면 불펜이 그렇게 나쁘지 않기 때문에 괜찮을 것 같다. 선발투수들에게 물어보니 많은 이닝을 던지고 싶다고 하더라. 감독으로선 이기는 경기에 초점을 맞춰야 하니까 선발투수들이 잘 던지고 많은 공을 소화하면 가장 좋다. 6~7이닝 가면 감독이 걱정할 게 없다"며 오원석의 선전을 기대했다.

엄상백과 함께 4연승에 도전하는 KT는 천성호(2루수)-강백호(포수)-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문상철(지명타자)-박병호(1루수)-황재균(3루수)-조용호(우익수)-안치영(중견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꾸렸다. 23~25일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에서 선발 제외됐던 박병호가 로하스-문상철과 함께 중심타선에 배치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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