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만찬 성과,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 달라”

정신영 2024. 9. 25.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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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차 독대를 요청한 데 대해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만찬 성과는 저녁을 먹은 것"이라며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달라. 일도양단으로 (성과가) 있다 없다 말할 게 아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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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차 독대 요청…“대통령과 중요한 문제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어”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세미나를 마치고 나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병주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5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차 독대를 요청한 데 대해 “대통령과 중요한 문제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전날 있었던 윤 대통령과 당 지도부 간 만찬 회동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만찬 성과는 저녁을 먹은 것”이라며 “소통의 과정으로 길게 봐달라. 일도양단으로 (성과가) 있다 없다 말할 게 아니다”고 답했다.

의정 갈등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현안 관련 논의가 없어 ‘빈손 만찬’이라는 지적에는 “현안 관련 이야기가 나올만한 자리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윤 대통령과 독대하는 자리를 갖고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하고 싶다는 의지를 거듭 밝혔다. 그는 “중요한 현안 관해서 논의할 필요 있다고 말씀드렸고 그 필요는 여전히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독대 요청을 둘러싼 당정 갈등 우려에 대해선 “정치는 민생을 위해 대화하고 좋은 해답을 찾는 과정”이라며 “그렇게 해석할 문제는 아니다”고 밝혔다.

한 대표는 ‘어제 독대 요청 이후 (대통령실의) 응답이 있었나’라는 질문에 “조금 기다려보시죠”라며 “대통령실에서도 중요한 문제에 대해 해법을 찾으려는 생각은 아마 저랑 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민의힘 지도부와 90분간 만찬 회동을 가졌다. 앞서 한 대표가 만찬 전 윤 대통령에게 독대를 요청했지만 대통령실은 이를 거부했다. 한 대표는 만찬 직후 홍철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에게 윤 대통령과의 독대를 재차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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