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돌이’ 이건주 “무당, 살고 싶어서 한 선택…후련하다” (A급 장영란)

장주연 2024. 10. 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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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 영상 캡처
무속인이 된 ‘순돌이’ 이건주가 근황을 전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는 ‘(소름주의) 갓 신내림 받은 무당이 본 장영란 충격 미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장영란은 이건주의 신당을 찾아 무속인이 된 과정을 물었다. 이건주는 “‘한 지붕 세 가족’이 뜬 후 방송을 수도 없이 했다. 영화, 드라마, 라디오, 예능 다 했다”며 “그러다 일이 탁 끊겼고 ‘보이스트롯’에 나가면서 다시 이슈가 됐다. 근데 그것도 갑자기 다 끊겼다. 그러다 보니 재작년부터 우울증이 왔다”고 말했다.

이건주는 “하루는 친구를 만나서 커피를 마시는데 방울 소리가 갑자기 들렸다. 그러고 그날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 둘이 떠드는 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꿈에 할아버지 다섯 분이 날 내려다보셨고, 그중 한 분이 제 이마를 때리면서 ‘일어나’라고 했다”고 떠올렸다.

이건주는 “그날 이후 일이 또 들어왔다. 근데 신기할 만큼 다 무당 콘텐츠에서만 연락이 왔다. 거기서 ‘너 신 받아야 해’라는 말을 처음 들었다. 안 믿었다. 그러고 한 달 뒤에 할머니 천도제 굿을 해줬는데 거기서 신아버지를 만났다”고 털어놨다.

이건주는 “그때 신아버지가 저한테 옷을 입히고 부채를 들고 뛰게 하셨다. 근데 제가 뛴 거”라며 “후련했다. 행복하고 마음도 편하다. 무당이 되길 잘했다 싶다. 진짜 살고 싶었다. 그래서 이 길을 택한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장주연 기자 jang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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