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독립' 실험 본격화한 타임폴리오운용…주축 4인방 '오시너스' 설립

양용비 기자 2026. 3. 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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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정보기술(IT) 본부가 회사를 떠나 새 독립 법인으로 출발한다.

사내 IT 본부가 자회사 분사 방식이 아닌 완전한 독립 법인 형태로 출범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인력이 퇴사 후 독립 법인을 설립해 나간 것"이라며 "(오시너스는) 완전히 타임폴리오와는 독립 관계로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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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분 관계없는 독자 법인, 운용업계 첫 사례

여타 운용사로 IT 시스템 생태계 확장 목표

(서울=연합인포맥스) 양용비 노요빈 기자 =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정보기술(IT) 본부가 회사를 떠나 새 독립 법인으로 출발한다. 사내 IT 본부가 자회사 분사 방식이 아닌 완전한 독립 법인 형태로 출범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태훈 전 타임폴리오 IT본부장을 포함한 직원 4명은 지난 11일 '오시너스'(Orcinus) 주식회사를 신설했다. 사명 오시너스는 범고래를 뜻한다.

지난 9일 김 전 본부장과 직원들은 타임폴리오 인사에 맞춰 퇴사한 후 오시너스 법인을 자본금 20억 원으로 설립했다. 오시너스를 창업한 4명이 주주다.

김 전 본부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전서은 전 IT본부 부장 등 함께 이동한 직원들은 각각 사내이사와 감사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 여의도 신송빌딩에 둥지를 틀었다.

이번 독립은 국내 운용업계에서 첫 도전으로 평가된다. 일반적인 자회사 분사와 달리 오시너스는 완전한 독립 법인이다. 기존 타임폴리오와의 지분 관계가 없다.

이처럼 독립 형태로 출범한 건 금산분리법 등 규제 외에도 양측의 실익을 모두 고려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현재 오시너스는 독립 이후 타임폴리오가 사용하는 'TMS(타임폴리오 매니지먼트 시스템)'의 유지 보수와 관리 업무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TMS는 김 전 본부장 주도 아래 IT 조직이 사내에서 수년에 걸쳐 개발한 시스템이다.

이를 발판으로 검증된 시스템 개발 이력을 갖춘 만큼 다른 운용사나 투자자문사,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TMS와 유사한 기능의 새로운 시스템을 공급해나갈 계획이다.

완전 독립 법인 형태를 택해 운용사 매매 관리부터 자산 평가까지 내부 정보를 다루는 IT 시스템의 보안이나 이해상충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한 것으로 평가된다.

타임폴리오 입장에서도 장점이 있다. 기존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을 줄이면서 필요한 전산 서비스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 효율적인 구조를 갖추게 됐다.

그러면서도 이미 역량이 검증된 기존 조직에 시스템을 맡길 수 있어 업무 연속성과 최적화된 서비스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모델을 구축한 셈이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관계자는 "기존 인력이 퇴사 후 독립 법인을 설립해 나간 것"이라며 "(오시너스는) 완전히 타임폴리오와는 독립 관계로 출발한다"라고 밝혔다.

'IT 독립' 실험 본격화한 타임폴리오운용…주축 4인방 '오시너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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