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유성 6골 맹활약, 인천도시공사 충남도청 꺾고 4위 지켜

김학수 2025. 3. 1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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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과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도시공사는 3월 1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7-26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의 돌파 슛으로 27-26 리드를 잡았고, 이창우 골키퍼가 충남도청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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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시공사 진유성이 돌파슛 중이다.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인천도시공사가 충남도청과의 접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4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인천도시공사는 3월 15일 부산 기장체육관에서 열린 신한 SOL페이 2024-25 핸드볼 H리그 남자부 5라운드 경기에서 충남도청을 27-26으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 승리로 인천도시공사는 8승 3무 10패(승점 19점)로 4위를 유지했고, 충남도청은 2연패 속에 2승 3무 16패(승점 7점)로 6위에 머물렀다.

경기 초반은 양 팀 골키퍼들의 선전으로 득점이 쉽게 나오지 않았다. 4분여 만에 인천도시공사 심재복의 득점으로 첫 골이 터졌고, 이어 김진영의 득점으로 2-0 리드를 잡았다. 충남도청은 인천 골키퍼 안준기의 철벽 수비에 막혀 7분 30초가 지나서야 김태관이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인천도시공사는 중앙 수비를 강화해 충남도청의 주포 김태관과 김동준의 중거리 슛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양 팀의 공방이 이어지다 인천이 차성현, 진유성, 김진영의 연속 득점으로 11-5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인천은 윙, 피벗, 중거리 슛 등 다양한 공격 패턴을 효과적으로 구사했다.

전반을 6점 차 여유로 마무리할 것 같던 인천도시공사는 충남도청의 3연속 득점에 15-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는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3-4점 차이를 유지했다. 그러나 인천도시공사가 6분여간 득점에 실패하는 답답한 공격을 보이며 충남도청에 추격의 기회를 내줬다. 충남도청은 원민준, 김태관, 오황제의 득점으로 20-19까지 추격했고, 마침내 오황제의 득점으로 22-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MVP 인천도시공사 진유성. / 사진제공=한국핸드볼연맹
승부의 분수령은 최범문의 2분 퇴장 시간이었다. 이창우 골키퍼의 선방에 힘입어 인천도시공사는 전진수와 정수영의 연속 득점으로 24-22 리드를 다시 잡았다. 하지만 충남도청은 김수환 골키퍼가 7미터 드로를 막아낸 데 이어 박성한의 득점으로 25-24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경기 종료 직전까지 이어졌다. 이창우 골키퍼가 오황제의 7미터 드로를 막아내고 김진영이 동점 득점을 올린 후, 경기 종료 1분 전 김태관의 2분 퇴장이 결정적인 변수가 됐다. 인천도시공사는 정수영의 돌파 슛으로 27-26 리드를 잡았고, 이창우 골키퍼가 충남도청의 마지막 공격을 차단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인천도시공사는 진유성이 6골, 김진영이 5골, 심재복이 4골을 기록하며 고른 득점 분포를 보였다. 두 골키퍼인 안준기(6세이브)와 이창우(5세이브)의 선방도 빛났다.

충남도청은 오황제가 9골로 분전했고, 김태관이 6골, 박성한이 5골을 기록했다. 특히 오황제는 이날 경기에서 역대 21번째로 통산 400골 대기록을 달성했다.

MVP로 선정된 진유성은 "마지막 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시작해 기분이 좋다"며 "후반 역전되는 상황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패스와 슈팅에 집중하려 노력했다. 스리백 선수들과 2-2 공격 패턴을 활용하고 뒷공간 찬스를 잘 살린 것이 승리 요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학수 마니아타임즈 기자 / kimbundang@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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