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러 군용 창고 공습…"北 미사일 등 파괴"

정인균 2024. 9.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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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용 창고를 무인기(드론)으로 초토화했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380km 떨어진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한 무기창고를 공습했다.

노르웨이 지진연수고(NORSAR) 소속 벤 단도 지진학자는 "자사의 센서가 러시아 북서부에서 규모 2.5~2.8의 지진 신호를 감지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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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380km 떨어진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한 무기창고를 공습해 불이 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우크라이나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군용 창고를 무인기(드론)으로 초토화했다.

미 CNN 방송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 북서쪽으로 380km 떨어진 토로페츠 마을 인근의 한 무기창고를 공습했다. 우크라이나 국경으로부터 약 500km 떨어져 있는 이 창고에는 각종 미사일과 포병용 탄약 등이 보관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CNN은 파괴된 무기에 북한산 탄도미사일인 KN-23도 포함됐다고 전했다.

CNN은 “드론 공습으로 인해 연쇄 폭발이 일어났다”며 “폭발 지점을 중심으로 약 14㎢에 강렬한 열이 발생했다. 소규모 지진으로 추정되는 진동도 감지됐다”고 설명했다. 노르웨이 지진연수고(NORSAR) 소속 벤 단도 지진학자는 “자사의 센서가 러시아 북서부에서 규모 2.5~2.8의 지진 신호를 감지했다”며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측도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러시아 당국은 “토로페츠 마을에 드론 공격이 있었지만 가벼운 부상자만 발생했다”며 “다치거나 죽은 사람은 없었다.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 등 150여 명이 진화작업을 벌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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