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러진 92홈런 방출 타자', 결국 오른팔 골절→개막전 합류 불가... "누구보다 준비 많이 했는데" 사령탑 쓴웃음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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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35·키움 히어로즈)이 부상을 피하지 못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동엽의 부상 상태에 대해 "골절 소견이 나왔다. 내일 정밀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며 "누구보다 겨울에 준비를 많이 한 선수라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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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원기 키움 감독은 1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두산 베어스와 2025 KBO 시범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김동엽의 부상 상태에 대해 "골절 소견이 나왔다. 내일 정밀 검진을 계획하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며 "누구보다 겨울에 준비를 많이 한 선수라 더 안타깝다"고 말했다.
김동엽은 15일 두산전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회말 투구에 손목을 맞고 교체됐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오른 김동엽은 상대 선발 김유성과 볼카운트 1-2에서 4구 시속 148㎞ 직구에 오른쪽 손목을 맞았고 곧바로 장재영과 교체됐다.
구단 관계자는 "김동엽 선수는 오른쪽 손목을 공에 맞아 교체됐다"며 "아이싱 후 구단 지정병원인 부민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받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 구단은 16일 "김동엽 선수는 어제 경기 첫 타석에서 투수 공에 오른쪽 손목을 맞아 교체됐다"며 "구단 지정 병원인 부민병원으로 이동해 X-레이 등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척골 경상 돌기 골절 소견이 나왔다"고 전했다. 이로써 오는 22일 대구에서 열릴 삼성 라이온즈와 개막전 출전은 불가능해졌다.
김동엽의 이탈로 타순 구상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김동엽 선수는 대만 경기부터 거의 전 경기에서 세 타석 이상씩 소화를 했는데 컨디션에 따라서 대체자는 바뀔 수도 있다. 대체자를 구상해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2016 신인 드래프트에서 2차 9라운드에 SK 와이번스(SSG 랜더스 전신) 유니폼을 입은 김동엽은 데뷔 시즌 타율 0.336(143타수 48안타)로 기대감을 키웠고 이후 2시즌 22홈런, 27홈런을 때려내며 팀을 이끌 거포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타선이 약화된 키움은 방출 선수들에게 연이어 손을 내밀었고 김동엽도 그 중 하나였다. 30대 중반에 연봉 5000만원에 계약서에 사인했지만 김동엽에겐 키움은 새로운 기회의 장을 만들어줬다.
대만 연습경기 때부터 꾸준히 기회를 얻은 김동엽은 시범경기에서도 꾸준히 출전하며 14타수 2안타로 부진했지만 14일 SSG전에서 홈런을 터뜨리며 기대감을 키웠다. 홍원기 감독은 15일 경기를 앞두고 "계속해서 좋은 타구를 만들고 있다. 개막부터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우리팀 타선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며 "본인이 겨울에 누구보다 절치부심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결과는 둘째 치고 그런 과정들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령탑의 신뢰를 얻던 터라 더욱 뼈아픈 부상 소식이다. 현재로선 재활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는 게 급선무다.
고척=안호근 기자 oranc317@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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