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가을야구 안 끝났다!...'엘리아스 QS+' KT 4-1 꺾고 5연승→5위 0.5G 맹추격 [수원:스코어]
(엑스포츠뉴스 수원, 유준상 기자) 6위 SSG 랜더스가 수원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수확했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즌 15차전에서 4-1로 승리하면서 5연승을 질주, 시즌 성적 67승2무68패를 만들었다. 또한 5위 KT와의 격차를 1.5경기 차에서 0.5경기 차로 좁히면서 5위 탈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와 함께 시즌 6승째를 올렸다. 타선에서는 한유섬이 결승포를 포함해 안타 2개를 뽑아냈고, 박성한이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연승 도전에 실패한 KT는 69승2무69패가 됐다. 선발투수 고영표가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실점을 최소화했으나 타선의 득점 지원을 받지 못하면서 시즌 8패째를 떠안았다.
▲양 팀 선발 라인업
-SSG: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한유섬(우익수)-박성한(유격수)-이지영(포수)-고명준(1루수)-신범수(지명타자), 선발투수 엘리아스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김민혁(좌익수)-장성우(지명타자)-문상철(1루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배정대(중견수)-심우준(유격수)-조대현(포수), 선발투수 고영표
▲2이닝 연속으로 기회 놓친 SSG, 위기 넘기고 선취점 뽑은 KT
SSG가 먼저 기회를 마련했다. 1회초 선두타자 최지훈의 안타 이후 정준재가 병살타로 물러났고, 2사에서 최정과 에레디아가 각각 2루타와 볼넷을 만들면서 2사 1·2루로 연결했다. 하지만 한유섬이 중견수 뜬공에 그치면서 이닝 종료.
2회초에도 흐름이 비슷했다. 선두타자 박성한이 안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지영-고명준-신범수로 이어지는 하위타선이 삼진, 2루수 땅볼, 1루수 땅볼로 출루에 실패하면서 선취점 획득에 실패했다.
2이닝 연속 위기에도 실점 없이 버틴 KT는 3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의 내야안타와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득점권 기회를 잡았다. 로하스의 중견수 뜬공 때 2루주자 심우준이 3루로 이동했고, 2사 3루에서 엘리아스를 만난 김민혁이 좌전 안타를 때리면서 심우준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스코어는 1-0.
▲홈런 두 방으로 분위기 바꾼 SSG
경기 초반 3이닝 동안 단 1점도 얻지 못한 SSG는 4회초에 0의 행진을 멈췄다. 선두타자 에레디아가 볼카운트 1스트라이크에서 고영표의 2구 116km/h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이 홈런으로 20홈런 고지를 밟은 에레디아는 시즌 19번째 전 구단 상대 홈런을 달성했다.
SSG는 내친김에 추가점까지 노렸다. 후속타자 한유섬이 안타로 1루를 밟았고, 박성한의 타격 때 3루수 황재균의 포구 실책이 나오면서 상황은 무사 1·2루로 이어졌지만, 이지영과 고명준이 각각 병살타와 삼진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동점에 만족했다.
두 팀 모두 5회를 삼자범퇴로 마감한 가운데, 1-1의 균형이 깨진 건 6회초였다. 이번에도 SSG는 홈런 한 방으로 점수를 추가했다. 최정의 삼진과 에레디아의 우익수 뜬공 이후 한유섬이 고영표의 2구 133km/h 직구를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한유섬의 시즌 23호 홈런.
▲위기 극복하고 7이닝 채운 엘리아스,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SSG
한유섬의 역전포로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한 엘리아스는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오재일의 삼진, 황재균의 안타로 1사 1·2루에 몰렸지만, 오윤석과 배정대에게 차례로 삼진을 이끌어냈다.
7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엘리아스는 위기 상황에서 평정심을 유지했다. 선두타자 심우준의 안타, 조대현의 희생번트, 심우준의 도루 이후 1사 3루에서 로하스를 삼진 처리했다. 2사 3루에서는 김민혁에게 2루수 땅볼을 유도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다.
▲두 팀의 희비 엇갈린 8회, 마지막까지 리드 지킨 SSG
추가점이 필요했던 SSG는 8회초 선두타자 정준재의 볼넷, 최정의 안타로 KT를 압박했다. 그러자 KT는 실점 없이 이닝을 매듭짓기 위해서 마무리투수 박영현을 마운드에 올렸다. 수비 강화를 위해 외야진에 변화를 주기도 했다. 좌익수 김민혁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이고, 우익수에 있던 로하스의 위치를 좌익수로 조정했다. 그러면서 송민섭을 우익수로 교체 투입했다.
1사 2·3루에서 한유섬이 친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향하면서 주자들이 움직이지 못했지만, 2사 2·3루에서 박성한이 박영현을 상대로 집중력을 발휘했다. 우전 안타로 3루주자 정준재, 2루주자 최정을 차례로 홈으로 안내했다. 스코어는 4-1까지 벌어졌다.
KT도 포기하지 않았다. 선두타자 장성우의 2루수 뜬공 이후 오재일이 2루타로 SSG를 압박했다. 투수가 문승원에서 노경은으로 교체된 이후 1사 2루에서 황재균의 내야안타 때 유격수 박성한의 송구 실책이 더해졌다. 그러나 1사 1·3루에서 대타로 교체 출전한 강백호가 1루수 병살타를 치면서 점수 없이 이닝이 종료됐다. 승부의 추가 SSG 쪽으로 기울어지는 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반전은 없었다. 9회말 구원 등판한 조병현이 2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으나 대타 안현민을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양 팀 전체 투수 성적
-SSG: 엘리아스 7이닝 6피안타 2사사구 7탈삼진 1실점-문승원 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노경은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조병현 1이닝 1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
-KT: 고영표 6이닝 6피안타(2피홈런) 2사사구 4탈삼진 2실점-김민수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김민 ⅓이닝 1피안타 1사사구 2실점-박영현 ⅔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손동현 1이닝 무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맥심 완판녀' 김이서, 상의 훌러덩…바닷가서 과감 노출
- '故최진실 딸' 최준희, 파격 노출 감행…아찔한 보디프로필 공개
- 손흥민 토트넘 떠납니다, 주장 완장 뺏는다니…상상불가 '모욕 플랜' 나왔다 "주전 GK 새 캡틴"
- '이병헌 협박녀' 김시원, 비키니 버거운 글래머…과감 인증
- 기상캐스터 강아랑, 미국서 과감…볼륨감 몸매 자랑
- “씨X 환장하겠네" 대기업 퇴직 후 폭언 일삼는 남편, 아내 '오열' (결혼지옥)
- '4억 대출' 헬스장 사기 피해 양치승 "1원도 못 받았는데 무혐의...힘 빠져" [종합]
- '66세 싱글' 주병진, 꽃뱀사건 이후 마음 문 닫았다 "상처 많아" (이젠 사랑)
- '건강 이상설 해명' 고지용 "몸 아팠는데"...건강식 요식업 고수 (고수열전)
- 솔비, 아무도 몰랐던 가정사 "母, 유서 써놓고 증발해" (시방솔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