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가사도우미 고용하려면 月 300만원(주 40시간)

서울시와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서울시가 운영하는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 사업이 1년 연장된다. 정부는 이달 말 시범 사업을 끝내고 본사업으로 전환해 전국 단위로 확장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관계당국 간 협의가 지속되면서 일단 시범 사업 형태로 연장하기로 했다.
다만 이용 요금이 오른다. 서울시가 부담하던 운영비와 관리비를 서비스 운영 업체가 부담해야 하기 때문이다. 요금은 시간당 1만6800원으로, 주 40시간(하루 8시간) 이용했을 때 주휴수당 포함 월 이용 요금은 기존 242만5560원에서 292만3200원이 된다. 한 달 기준 50만원 가까이 오르는 것. 일각에서는 요금 인상으로 인해 고소득 가정만 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가사관리사 사업 도입 직전인 지난해 8월 신청자를 분석했을 때 43%가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에 거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당시 서비스 이용 가정으로 선정된 157가구 중 33.8%가 강남 3구에 거주했다.
이에 가사관리사 사업이 ‘월 100만원대 가사관리사’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고소득 가정의 저비용 영어 교육 용도로 변질됐다는 지적도 나왔다. 일부 맘카페에서는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아이 영어 교육에 도움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4명을 제외한 가사관리사 94명은 계속 근무한다. 이들의 최소 근로 시간(주 30시간)과 최저 임금 등 근무 조건은 현행을 유지한다. 다만 가사관리사 숙소는 역삼동 인근 공동 숙소에서 ‘자율 선택’으로 바뀐다.
Copyright © 매경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성전환한 머스크 아들, 트럼프 이기자 “미국 떠나겠다” - 매일경제
- “4억 줍줍 나올까”...올림픽파크포레온, 1억 낮춰 보류지 매각 - 매일경제
- 런던베이글 몸값 3000억 논란...지난해 매출 공개 ‘깜놀’ - 매일경제
- 원전·로봇 열풍 타고…두산 시총 10위 도약 - 매일경제
- 올리브영 엑시트 신화 글랜우드...이번엔 실리콘투에 1500억 쐈다 - 매일경제
- “또 마스크 써야하나”...中서 신종 코로나 ‘또’ 발견 - 매일경제
- ‘투자 달인’ 버핏이 올해 투자한다는 회사 5곳 - 매일경제
- “하선하라” 매도 리포트에 조선株 ‘휘청’ - 매일경제
- “여보, 이러다 8억도 못 받겠어”...집주인 비명 [김경민의 부동산NOW] - 매일경제
- 한국 2차전지 산업…BLACK FUTURE [카드뉴스] -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