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번째 부인 돼 달라" 아랍 왕자도 한눈에 반해 청혼 했다는 유명 방송인
유명 방송인 안선영이 영국 유학 중 아랍 왕자에게 청혼을 받은 사연을 공개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안선영은 왕립연극학교에 진학하기 위해 영국으로 떠난 어학연수 시절, 아랍 왕자로부터 깜짝 프러포즈를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당시 이 사건은 학교 내에서도 유명한 일화로 회자되었다고 한다.
안선영은 "왕자가 키는 150cm인데 터번이 50cm였다"며 "열 손가락에 루비 반지를 가득 낀 채 하얀 리무진을 타고 다녔다"고 왕자에 대해 설명했다.
다음 날, 왕자의 보디가드가 그녀를 찾아와 '보스가 찾는다'며 왕자의 의도를 전했고, 그녀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여권을 챙긴 뒤 왕자를 만나러 갔다고 회상했다.
"왕자가 나에게 '나는 낙타가 많다. 세 번째 부인이 돼 주시겠습니까'라고 말했다"며 당시 황당했던 순간을 전했다.
안선영은 이 일을 어머니에게 알렸고, 어머니는 "그 나라에 기름이 나는지 물어보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뒤늦게 조사한 결과, 그 왕자는 서열이 없는 수많은 왕자 중 한 명에 불과했으며, 결국 어머니는 "세 번째 부인은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는다"며 결혼을 반대했다고 털어놨다.
이후 안선영은 한국으로 돌아와 방송계에 복귀, 쇼호스트로 성공적인 경력을 이어갔다.
특히, 그녀는 24년간 홈쇼핑에서 활동하며 직접 개발한 40여 가지 상품 중 한 제품의 판매액이 7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3년에는 3살 연하의 부산 출신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자녀 1명을 두고 있으며, 다양한 방송과 드라마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대중들의 큰 관심을 받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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