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우크라 탱크지원에 화난 러, 미사일·드론 공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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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데 화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가했다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6대의 러시아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티유(TU)-95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밝힌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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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기 이상 미사일 발사될 것으로 예상"
키이우 당국자 "날아온 15발 요격"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한데 화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미사일과 드론 공습을 가했다
AP·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 공군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6대의 러시아 전략폭격기 투폴레프 티유(TU)-95가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여러 지역 영공에서 미사일이 발사됐고 30기 이상의 미사일 공격이 예상된다"며 "현재 방공망이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그나트 대변인은 현재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이 주로 우크라이나 중부 지역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언제든 전략을 변경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키이우시 당국은 15기가 넘는 순항 미사일도 발사됐지만 모두 격추했다고 전했다. 키이우시 관계자는 "공습 위험이 모두 지나간 것은 아니다"라며 "공습 경보가 끝날 때까지 대피소로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 공군은 간밤 24대의 자폭 드론이 우크라이나 각지로 날아들었으며, 이들 전부를 요격했다고 이그나트 대변인은 밝혔다. 키이우시 당국은 이들 중 15대가 키이우 상공에서 요격됐다고 전했다. 이들 드론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남부 아조우해 쪽에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러시아의 공습은 이날 오전 민간인들이 출근할 때 전국적으로 공습 사이렌이 울린 가운데 시작된 것으로 아직 러시아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따른 피해와 부상자 관련한 보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중부 빈니차를 비롯해 일부 지역에선 미사일이 떨어진 곳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었다.
러시아의 이번 공습은 미국과 독일 등 서방은 전날 우크라이나에 주력 전차를 지원하기로 밝힌지 불과 몇 시간 만에 이뤄졌다.
앞서 미 정부는 자국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 31대를, 독일은 레오파르트2 14대를 제공하기로 밝혔다. 영국도 독일의 전차 지원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자국 탱크 챌린저2 14대 공여를 결정했다. 이외에도 폴란드, 덴마크, 노르웨이, 핀란드, 스페인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지원까지 포함한 총 80대가 넘는 전차가 우크라이나에 보낼 예정이다.
이에 러시아는 전차 지원이 극도로 위험한 결정이라고 반발하며 이들을 모두 파괴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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