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약보다 낫다” 식전에 ‘이것’ 먹는 다이어트 유행… 대체 뭐지?

미국외과학회 소속 비만 수술 외과의 가브리엘라 로드리게스는 “젤라틴이 단백질을 포함하고 있어 식전에 먹으면 포만감을 주는 데에 일부 도움될 수 있으나, 크리에이터들의 주장만큼 극적인 다이어트 효과를 주는 것은 아니다”라며 “일부 사람은 이 방법으로 효과를 볼 수 있을지 몰라도, 오히려 이 방법을 시도하려다가 자신에게 더 적합한 다이어트 방법에서 멀어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젤라틴이 오젬픽만큼 식욕을 떨어뜨린다는 틱톡 크리에이터들의 주장은 과장된 것이며, 젤라틴을 먹은 후에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젤라틴에 ‘신진대사 활성화’ 등 특이한 효과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식사 이전에 단백질을 섭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순수한 젤라틴은 85~90%가 단백질로 구성된다. 단백질은 탄수화물이나 지방보다 포만감이 오래가므로 본격적 식사에 들어가기에 앞서 단백질을 섭취하면 과식 방지에 일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문제는 대부분 사람이 젤라틴을 순수한 젤라틴이 아닌 가공된 형태로 섭취한다는 것이다. 당이 함유된 젤리로 섭취하는 것이 그 예다. 가브리엘라는 “이 경우 오히려 당과 열량을 추가로 섭취하게 된다”며 “다이어트법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디저트를 먹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했다.
게다가 단순히 식전에 젤라틴을 먹는 것만으로 다이어트가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식사 전에 젤라틴을 먹었다면 그만큼 식사량을 줄여야 다이어트에 보탬이 된다”며 “식사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식전에 젤라틴을 먹었다면 열량을 굳이 더 섭취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후에 허기를 참지 못하고 자꾸만 간식을 먹는 사람들에게는 이 방법이 도움될 수 있다. 평소 먹던 고열량의 간식을, 젤라틴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물론 대안이 젤라틴밖에 없는 것은 아니다. 로드리게스는 “당류를 첨가하지 않은 젤라틴, 그릭 요거트, 단백질 파우더 등을 오후에 과자 대신 먹으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단순 과체중을 넘어 비만인 사람은 ‘젤라틴 다이어트’에 의존하면 안 된다. 로드리게스는 “내 진료실에 오는 환자 대부분은 젤라틴 트릭을 비롯해 SNS에서 유행하는 각종 다이어트법을 시도해보았으나 실패한 상태”라며 “젤라틴 트릭이 비만을 해결해줄 것이라고만 생각하고 근본적인 식이 습관 문제나 건강 문제를 고치지 않은 채 내버려두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이어트는 최소 6개월을 잡고, 이 기간에 다이어트 이전 체중의 10% 정도를 감량하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게 좋다. 굶지 말고 일정량의 지방, 탄수화물, 단백질을 반드시 섭취해야 하며, 운동을 꼭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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