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사기 폭주에 월세 급등... 믿을 만한 집 어디에?

/[Remark] 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 올 하반기, 전세 사기 이유로 전세보다 월세 선호 현상이 강해지면서 대학가 등 빌라 월세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월세 선택도 보다 신뢰 있는 주거시설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요. 전세 사기 공포로 변화한 최근 임대차 시장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Remark] 전국 빌라 월세가격지수 8개월째 상승 중

한국부동산원 월간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지수가 지난 3월 이후 8개월간 꾸준히 상승 중에 있습니다. 올 3월 0.03%로 상승 전환한 이후 ▲4월 0.10% ▲5월 0.08% ▲6월 0.11% ▲7월 0.12% ▲8월 0.13% ▲9월 0.16% ▲10월 0.11%의 상승률을 보이고 있는 것인데요. 서울 역시 2월 0.02%로 상승세에 접어든 뒤 9월 0.13%의 상승률을 보이며 9개월간 꾸준히 오르고 있습니다.

월세 가운데 ‘준월세’(보증금이 월세의 12~240개월치) 가격지수 역시 오름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 기준으로 지난 7월 0.01% 올랐고 ▲8월 0.03% ▲9월 0.04% ▲10월 0.05%의 상승률을 보이는 등 상승폭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서울은 지난 4월 0.04% 상승을 시작으로 ▲5월 0.06% ▲6월 0.07% ▲7월 0.11% ▲8월 0.10% ▲9월 0.13% ▲10월 0.07%씩 올랐습니다. 

반면 ‘준전세’(반전세로 보증금이 월세의 240개월치를 초과) 가격지수는 큰 폭의 하락률을 기록했습니다. 전국 기준 지난해 12월부터 올 10월까지 거의 1년 동안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데요. 특히 6월엔 -0.48% 내리면서 가장 큰 하락세를 기록했습니다. 서울 역시 지난해 11월부터 올 10월까지 1년간 꾸준히 하락했습니다.

[Remark]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지수 오르는 이유는?

이렇게 연립/다세대 월세가격지수가 계속 오르는 이유로는 전세 사기 및 보증금 미반환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발생한 전세 사기 여파로 인해 세입자들이 빌라/다세대 전세 대신 월세로 눈을 돌리면서 월세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1월 15일 열린 ‘전세 사기 피해지원위원회’ 제13회 전체 회의에서 895건을 심의해 그중 694건을 전세 사기 피해자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는데요. 그간 위원회에서 최종 의결한 전세 사기 피해자 등 가결 건은 모두 8248건(누계)이었습니다. 특히 전세 사기 피해자의 거주 주택 유형을 살펴보면, 주로 다세대주택(33.7%), 오피스텔(25.4%), 아파트・연립(20.4%) 등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가구(11.9%)에서도 상당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들은 전세 사기 여파로 빌라시장의 월세화 현상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지난 9월 발표한 ‘전세의 월세 전환 가능성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 사기의 주요 대상이 된 수도권 빌라시장은 보증금 보호를 위해 월세 전환이 지속되리란 전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20대와 1인가구 세입자 입장에서 현재 빌라의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해도 월평균 소득으로 감당 가능하므로 전세보증금 등 목돈을 보호하고자 월세 선호 현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Remark] 월세는 오르는데 주거시설은 여전히

서울 대학가에도 전세 사기 우려로 월세를 찾는 수요자들이 늘면서 월세 가격이 상승하고 있습니다.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는 대학교 2학기 개강 시즌을 앞두고 다방에 등록된 8월 서울 주요 대학가 매물의 평균 월세를 분석한 결과, 보증금 1000만원 기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평균 월세가 59만9000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57만9000원 대비 3.53% 오른 수치입니다. 

특히 연세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가 작년 같은 달 52만6000원에서 올해 79만원으로 50.16% 올라 상승폭 1위를 기록했습니다. 경희대학교(서울캠퍼스) 인근 지역 평균 월세도 같은 기간 52만5000원에서 62만원으로 18.1% 상승했으며, 고려대학교 인근 지역의 평균 월세 역시 48만5000원에서 55만원으로 13.47% 올랐습니다. 

문제는 월세 가격은 오르는데 그에 비해 주거 수준은 여전히 낙후돼 있다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빌라나 다세대주택의 경우, 아파트와 달리 경비 인력이 없어 보안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나마 신축이 아니라 구축 빌라의 경우, 빌트인을 제공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단열이나 누수 등 주거시설 낙후로 인한 여러 문제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Remark] 월세 선택도 신중하게... 기업형 임대주택 뜬다

이렇듯 전세 사기 문제로 임대차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월세가 계속 상승하고 있지만, 시장 내 수요자들을 만족시킬 만한 수준 높은 주택이 많지 않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입니다. 그래서 올라가는 월세에 불만이 많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이에 최근 임차인 사이에서는 전세 사기 등 주거 불안 요소가 없고 우수한 주거 시설을 지닌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기업형 임대주택 중에서는 KT에스테이트에서 운영하는 ‘리마크빌’을 비롯해 SK D&D ‘에피소드’, 신영 ‘지웰홈스’ 등이 있습니다. 이들 기업형 임대주택은 기업이 직접 운영하는 만큼 보증금 미반환 등의 우려가 없고, 수준 높은 커뮤니티와 컨시어지 서비스 등을 갖추고 있어 인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표적인 곳이 올해 8월 부산역 초역세권에서 입주를 시작한 ‘리마크빌 부산역’입니다. 리마크빌 부산역의 장점은 스카이라운지를 비롯해 피트니스센터와 옥상정원, 멀티룸까지 우수한 편의시설입니다. 또한, 원룸부터 1.5룸, 2룸 등 다양한 평면 구성으로 1인가구뿐만 아니라 3인 이상 가구도 거주가 가능하고요. 게다가 쇼파, 침대, 식탁, 전기오븐, 에어드레서, QLED 4K TV 등 빌트인 가구∙가전도 완벽하게 갖추고 있습니다. 여타 주택과는 달리 리마크빌은 월세 인상률이 매년 약 1% 정도로 낮게 설정되며, 월세소득공제도 가능해 입주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특히 KT의 ICT 기술력이 적용된 첨단 보안 시스템으로 입주민의 보안을 철저하게 책임지고 있다는 점이 돋보이는데요. 이 외에도 문화 프로그램인 ‘리마크 빌리지’를 운영할 예정이라 건물 내에서 여가∙힐링 등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예정입니다. 

[Remark] 공유 주거의 장점은 살리고… 코리빙하우스도 인기

그뿐 아니라 최근 임대시장에서는 기업형 임대주택을 비롯해 기업이 운영하는 다양한 공유 주거시설도 주목받고 있는데요. 대표적으로 MGRV의 ‘맹그로브’, 홈즈컴퍼니의 ‘홈즈스튜디오’, 셰어하우스우즈의 ‘셀립’ 등이 있습니다. 이들 코리빙하우스는 도심 접근성은 뛰어나면서도 공유 주거의 장점은 살리고, MZ세대가 선호할 세련되고 트렌디한 시설을 선보여 호평받고 있는데요.

또한, KT에스테이트와 야놀자클라우드가 공동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 ‘트러스테이’에서는 신개념 코리빙하우스 브랜드인 ‘heyy(헤이), 군자∙미아∙신정’점을 각각 올해 론칭한 바 있는데요. 무엇보다 기존에 낙후된 유휴부지를 활용하였으며, 삼성전자 스마트싱스를 연동해 청년 눈높이에 맞는 스마트 인프라로 꾸민 점이 돋보입니다. 내부에는 풀퍼니시드 독립 공간과 다채로운 공용 공간도 갖췄습니다.

지금까지 최근 전세 사기로 인해 변화하고 있는 임대차시장 분위기를 살펴봤습니다. 월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수준 높은 주거시설이 부족한 상황에서 리마크빌 부산역 등과 같은 기업형 임대주택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향후 임대차시장에서 전세 사기, 보증금 미반환 등의 문제없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는 수준 높은 임대주택이 많이 선보여지길 기대해 봅니다.

/[리마크]주목해야 할 부동산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