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옆에 두고 다른 여성에게 "첫눈에 반했다"는 톱男배우의 고백

'미안하다, 사랑한다’ 하면 떠오르는 남배우가 있죠?

출처 :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바로 배우 소지섭입니다.

“결혼하고 나서 잠이 잘 와요”

소지섭이 불면증에 시달리던 삶에서, 드디어 따뜻한 안정을 찾았다는 고백을 해 화제였는데요.

출처 : SBS '본격연예 한밤'

2020년, 그는 별다른 예식 없이 혼인신고만으로 17살 연하의 아나운서 출신 조은정과 조용히 결혼 소식을 알렸습니다.

나이 차이가 부담스럽진 않았을까 싶은데요, 소지섭은 “오랜만에 가슴이 뛰는 사랑을 만났다”는 이유로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그녀를 선택했다고 해요.

출처 : KBS '미안하다 사랑한다'

두 사람의 첫 만남2018년, 영화 홍보 인터뷰 자리에서였다고 합니다.

당시 소지섭은 그녀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라고 밝혔고, 이 이야기는 이후 열애설과 함께 다시 회자되며 ‘첫눈에 반한 남자 배우’로 또 한 번 화제가 되었죠.

2년간 조용한 연애를 이어간 끝에, 결혼식 대신 5천만 원을 기부하며 따뜻한 행보를 보여준 두 사람.

그의 로맨스만큼이나 진중한 선택이 인상 깊었는데요.

출처 : SBS '주군의 태양'

사실 소지섭의 배우 인생을 돌아보면 풋풋한 과일가게 알바생으로 등장했던 ‘남자 셋 여자 셋’ 시절부터, ‘유리구두’, ‘천년지애’, ‘발리에서 생긴 일’까지.

차곡차곡 필모그래피를 쌓아가며 ‘소간지’라는 수식어를 완성해 온 사람이기도 합니다.

출처 : tvN '유퀴즈온더블럭'

그리고 2004년, 모두가 기억하는 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버려진 삶 속에서도 큰 사랑을 품은 차무혁을 연기하며 단숨에 탑스타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출처 : SBS '주군의 태양'

그 후로는 장르 불문, 로맨스 코미디부터 사극, 스릴러까지 모두 소화해 내며 ‘주군의 태양’에서는 로코킹, ‘사도’에서는 정조,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원톱 히어로로 맹활약했죠.

덕분에 데뷔 24년 만에 MBC 연기대상도 품에 안게 됩니다.

출처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었어요.

2009년엔 본인이 직접 설립한 소속사 51K를 통해 단순한 배우 활동을 넘어, 작품성 있는 해외 영화 수입과 투자에도 손을 댄 건데요.

심지어 자비를 들여 ‘악마와의 토크쇼’, ‘서브스턴스’ 같은 컬트 장르 영화까지 들여오며 시네필들에게 ‘믿고 보는 소지섭 픽’이라는 별칭까지 얻게 됩니다.

출처 : tvN '유퀴즈온더블럭'

그는 인터뷰에서 “결혼하니 안정감이 생겼다”라고 말하며 심했던 불면증도 사라졌다고 말하는 소지섭.

행복한 일상 탓인지 결혼 초엔 살도 쪘다며 은근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는데요.

출처 : 유튜브 '짠한형 신동엽'

최근에는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으로 여전히 탄탄한 연기력과 존재감을 증명하기도 했죠.

앞으로도 삶과 연기 모두에서 멋을 쌓아가는 소지섭의 행보를 기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