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대헌, 국가대표 선발전 불참… 논란의 중심에서 사라졌다

곽성호 2026. 4. 3.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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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표팀 선발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남자부 간판 황대헌은 참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불참이 확정됐다.

황대헌은 뛰어난 성과에도 여러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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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황대헌, 7일부터 진행되는 국가대표 선발전 '미참여'

[곽성호 기자]

한국 쇼트트랙 간판 황대헌(강원도청)이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는다. 대한빙상경기연맹(KSU)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새 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31일까지 신청을 마감한 가운데, 연맹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올림픽 은퇴를 선언했던 최민정(성남시청)이 정상적으로 참가하며 눈길을 끈다. 2026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에 오른 임종언(고양시청)과 김길리(성남시청)는 자동 선발되며 태극마크를 유지했다.

대표팀 선발 경쟁이 예고된 상황에서 남자부 간판 황대헌은 참가 명단에 포함되지 않으며 불참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그는 2026-27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 등 국제빙상연맹(ISU) 주관 국제대회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쇼트트랙 간판으로 떠올랐던 황대헌

1999년생인 황대헌은 어린 시절부터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6 동계 청소년올림픽 1,000m 금메달로 주목받았고, 2016-17시즌 고등학교 2학년의 나이에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월드컵 시리즈에서 500m 은메달, 1,000m 금메달을 따내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2017-18시즌에는 500m 4위, 1,000m 2위, 1,500m 1위를 기록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다. 이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는 500m 은메달을 획득했고, 5,000m 계주에서도 팀의 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후 세계선수권대회 2관왕에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꾸준히 대표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다. 잔부상 속에서도 월드컵과 4대륙선수권에서 성과를 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는 1,000m 준결승에서 판정 논란으로 실격됐지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존재감을 입증했다.

코로나19 후유증으로 2022-23시즌을 쉬었던 그는 2023-24시즌 복귀 후 다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이후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올림픽에서 1,500m 은메달을 획득하며 세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린샤오쥔·팀킬 논란' 황대헌, 입장 표명 시기 '주목'

황대헌은 뛰어난 성과에도 여러 논란으로 비판을 받아왔다. 대표적인 사례는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과의 갈등이다.

2019년 진천 선수촌에서 임효준이 훈련 중 황대헌의 바지를 내리는 장난을 쳤고, 이 사건은 성추행 논란으로 번졌다. 황대헌의 신고로 징계를 받은 임효준은 이후 중국으로 귀화했다. 이후 대법원은 성추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지만, 이미 귀화가 이뤄진 뒤였다.

최근에는 대표팀 동료 박지원(서울시청)과의 충돌 논란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국가대표 선발전 등에서 여러 차례 접촉 사고를 겪었고, 특히 2024 세계선수권 1,500m 준결승 장면이 논란이 됐다.

당시 선두를 달리던 박지원은 황대헌과의 충돌로 완주하지 못했다. 황대헌은 "고의는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이후 두 선수는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지만, 여론은 냉담한 상태다. 경기장에서는 야유가 나오고, 온라인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황대헌은 지난 3월 2일 SNS를 통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무거웠다"며 "세계선수권 이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그러나 대회 종료 이후에도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그는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불참하며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입장 표명을 예고한 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향후 그의 선택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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