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이혁재.
한때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지만, 지금은 사건과 논란으로 기억되는 인물이에요.
데뷔 초반에는 성대모사와 입담으로 웃음을 줬으나, 점차 그의 막말이 문제로 떠올랐죠.

이혁재의 막말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장면이 있는데요.
과거 예능 '일밤'에서 박명수에게 “이 인간은 유재석 없으면 쓰레기”라며 망언을 한 게 고스란히 전파를 탄 것.
또한 무한도전과 관련해서는 “조기 종영할 것” 같은 발언을 내뱉으며 동료와 프로그램 모두를 깎아내리기도 했습니다.

아이돌 그룹 비스트가 자신의 라디오에 출연했을 땐 “너희 그러다 배틀 된다, 걔네 망했잖아”라고 말한 적도 있는데요.
이에 배틀의 멤버들은 "망한 그룹이라 죄송하다"라는 반응을 보였어요.
해당 발언에 배틀과 비스트, 두 그룹의 팬들이 노골적으로 불편함을 표했죠.
이처럼 방송인으로서 금기를 넘는 말들이 계속 쌓였고, 여론은 싸늘해졌습니다.

하지만 진짜 결정타는 폭행 사건이었습니다.
2010년 1월, 인천의 한 룸살롱에서 종업원을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건데요.
술자리에서 접대부를 보내 달라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컵을 던지고 사람을 때린 것이죠.

이후 조직폭력배를 대동해 입막음을 하려던 시도까지 드러났고,
결국 이혁재는 KBS, SBS, EBS 등 주요 방송사에서 출연정지를 당했습니다.
그의 연예계 생활이 사실상 끝난 순간이었죠.

이혁재의 추락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어요.
전 소속사와의 소송에 휘말렸고, 임금체불과 채무 피소, 탈세 논란까지 이어졌죠.

한때 ‘위기탈출 넘버원’ 진행자로 활약했던 그는 동료 강병규, 신정환과 함께 모두 방송 정지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웃지 못할 짤방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어요.
결국 재기 시도도 여론의 벽을 넘지 못했고, 그가 남긴 건 ‘막말과 폭행, 체납으로 나락 간 개그맨’이라는 씁쓸한 타이틀뿐입니다.

이혁재의 이야기는 한순간의 실수라기보다, 반복된 언행과 사건이 쌓여 무너진 케이스였어요.
웃음을 줘야 할 무대 위에서 독설과 사건으로 자신을 갉아먹은 결과.
그 이름은 이제, 예능인이 아닌 논란의 아이콘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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