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위 좋은 선수가 왕" 염갈량 마음 사로잡은 2006년생 박시원…데뷔 첫 승→9월 LG 고정 4선발 '전격 낙점' [잠실 현장]

이우진 기자 2026. 9. 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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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2006년생 우완 박시원이 프로 데뷔 첫 승과 함께 사령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박시원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박시원이 단순한 대체 선발을 넘어 9월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을 카드로 떠오르면서 염 감독의 마운드 운영에도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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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LG 트윈스의 2006년생 우완 박시원이 프로 데뷔 첫 승과 함께 사령탑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염경엽 감독은 박시원을 9월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시키겠다는 구상을 공개했다.

지난 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2차전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 감독은 지난 3일 두산 베어스전에서 호투한 박시원을 향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시원은 이날 두산을 상대로 선발 등판해 5이닝 2피안타 2사구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면서 프로 데뷔 첫 승을 수확했다.

지난해 LG에 입단한 박시원에게는 1군 무대에서 처음으로 5이닝을 소화한 경기이기도 했다.

염 감독은 "어제 경기가 시원이에게는 한 단계 성장하는 경기가 됐다. 첫 승도 했고, 5이닝도 처음 던졌다"며 "어제는 또 (박)동원이가 슬라이더와 커브를 적절하게 잘 쓰는 등 변화구 관리를 효과적으로 하면서 잘 끌고 갔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단순히 한 경기 호투에 그치지 않는다. 박시원은 당분간 LG 선발진의 한 축을 맡을 전망이다.

염 감독은 "9월에는 4선발로 올릴 수 있을 것 같아 그게 다행"이라며 "현재 카라스코가 가장 과부하가 덜 걸린 상태다. 카라스코까지 해서 9월 말까지 4명 로테이션으로 돌아간다. (김)윤식이가 빠진다"고 향후 선발진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LG는 9월 말까지 카라스코, 톨허스트, 임찬규에 박시원을 포함한 4명의 선발투수로 로테이션을 꾸려나갈 예정이다. 시즌 막판 일정과 투수들의 체력 상태를 고려해 선발진을 압축하면서 승부를 걸겠다는 구상이다.

공교롭게도 4명의 선발투수가 모두 오른손 투수로 구성되지만 염 감독은 크게 개의치 않았다.

그는 "구위 좋은 선수가 왕이다. 좌우는 상관없다"며 "중간계투도 마찬가지다. 중간도 구위가 좋으면 좌우를 다 맡으면 된다. 나는 크게 오른쪽, 왼쪽을 따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부상으로 이탈한 좌완 송승기의 복귀 역시 서두르지 않는다.

송승기는 현재 휴식을 취하며 몸 상태를 회복하고 있다. 염 감독은 "쉬고 있다. 통증 상태를 보고 재검해봐야 한다"면서도 "지금은 (무리해서) 안 들어와도 된다. 10월 첫 주에만 들어와도 상관없다"고 설명했다.

LG가 송승기의 빠른 복귀를 재촉하지 않을 수 있는 배경에는 박시원의 성장과 함께 최근 돌아온 고우석의 존재도 있다.

염 감독은 "한 자리는 시원이가 좋지 않은 경우 불펜으로 돌리면 된다. (고)우석이가 왔기 때문"이라며 "승기가 괜찮아져서 천천히 10월 첫 주에만 들어와주면 포스트시즌까지 문제가 없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어 "(선발진의) 그 한 자리에 승기가 들어오든, (장)현식이가 들어오든 한 명만 맞춰주면 된다"고 덧붙였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과 함께 포스트시즌까지 바라봐야 하는 LG 입장에서는 마운드의 체력 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프로 첫 승을 따낸 박시원이 단순한 대체 선발을 넘어 9월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맡을 카드로 떠오르면서 염 감독의 마운드 운영에도 선택지가 하나 더 늘어났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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