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데뷔' 진기주, 특전사 출신 감독관 된다
[양형석 기자]
넷플릭스의 <지금 우리 학교는>과 <D.P.>, <지옥>, <사냥개들>, <약한 영웅>, <살인자 ㅇ난감>, <광장>, 디즈니플러스의 <무빙>, <조명가게>, 티빙의 <방과 후 전쟁 활동>, <이재, 곧 죽습니다>, <피라미드 게임>, <스터디그룹> 등은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OTT 드라마라는 점 외에 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유명 웹툰을 원작으로 드라마의 현실에 맞게 각색해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점이다.
각 포털사이트를 중심으로 많은 작품이 연재되고 있는 웹툰은 작가들의 풍부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기존의 드라마 작가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쏟아지고 있다. 따라서 드라마 제작사에서는 드라마에 최적화된 웹툰의 판권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벌어지고 <무빙>과 <조명가게>의 강풀작가, <찌질의 역사>의 김풍 작가처럼 원작자가 직접 각본 작업에 참여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5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되는 <참교육> 역시 N 포털사이트에서 인기리에 연재되고 있는 채용택·한가람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다. 원작 웹툰은 주인공의 시원하고 통쾌한 사이다 액션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기에 드라마 역시 이 부분을 잘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드라마 <참교육>에서 특전사 출신의 교권보호국 여성 감독관을 연기하는 배우는 최근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성배우 중 한 명인 진기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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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기주는 혜원의 고향친구 은숙을 연기한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춘사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
| ⓒ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
2015년 tvN 드라마 <두 번째 스무살>에서 하노라(최지우 분), 오혜미(손나은 분)의 동기 박승현 역을 맡으며 연기자로 데뷔한 진기주는 <퐁당퐁당 LOVE>, <한번 더 해피엔딩>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았다. 2016년에는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아이유가 맡은 해수의 시비(몸종) 채령을 연기했다. 특히 드라마 후반부 해수를 배신하는 반전연기를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17년 SBS Plus 채널의 <수요일 오후 3시30분>을 통해 처음 주연을 맡은 진기주는 2018년 jtbc드라마 <미스티>에서 고혜란(김남주 분)과 함께 9시 뉴스 앵커 자리를 놓고 경쟁하는 욕망 넘치는 보도국 앵커 한지원을 연기했다. 진기주가 김남주와 지진희, 전혜진, 이경영 같은 대선배들과 연기 호흡을 맞춘 <미스티>는 최고 시청률 8.45%를 기록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닐슨코리아 시청률 기준).
<미스티>가 방영됐던 2018년 2월에는 진기주의 커리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작품이 개봉했는데 바로 임순례 감독의 영화 <리틀 포레스트>였다. 진기주는 <리틀 포레스트>에서 송혜원(김태리 분)의 절친이자 과수원을 하는 친구 재하(류준열 분)를 짝사랑하는 주은숙 역을 맡았다. 진기주는 노래방에서 탬버린으로 만취한 부장의 머리를 내리치는 화려한 액션연기(?)를 선보이며 춘사영화제 신인상을 수상했다.
2018년 5월 방송된 MBC수목드라마 <이리와 안아줘>에서 <나의 아저씨>로 주목 받은 신예 장기용과 멜로 연기를 펼친 진기주는 2020년 KBS 주말드라마 <오!삼광빌라>에 출연했다. 진기주가 순정(전인화 분)의 첫째 딸 이빛채운을 연기한 <오!삼광빌라>는 최고 시청률 32.2%를 기록했고 진기주는 2020년 KBS 연기대상에서 장편 드라마 부문 여자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with 이장우)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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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기주는 <언더커버 하이스쿨>로 MBC 연기대상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다. |
| ⓒ MBC 화면 캡처 |
2023년 KBS 토일 드라마 <어쩌다 마주친, 그대>가 썩 높지 않은 시청률(5.7%)에도 고청 시청층을 확보하며 호평을 받은 진기주는 2024년 디즈니플러스드라마 <삼식이 삼촌>에서 애민일보 기자 주여진을 연기했다. 그리고 진기주는 작년 MBC 금토드라마 <언더커버 하이스쿨>에서 정해성(서강준 분)의 담임이자 병문고 기간제 교사 오수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MBC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데뷔 후 지난 10년 동안 꾸준히 연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진기주는 5일 공개되는 <참교육>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한다. 원작 웹툰의 임한림은 특전사 시절 상관이었던 나화진을 포함해 대인 격투 분야에서 부대 내 최고 실력자로 꼽히는 '인간병기'로 세계관 내에서 독보적으로 강한 여성 캐릭터다. 과연 진기주가 드라마 속에서 임한림을 어떤 캐릭터로 표현했을지 주목된다.
<참교육>에는 영화 <악인전>과 <범죄도시4>, 드라마 <스위트홈 2,3>에서 뛰어난 액션 연기를 보여줬던 김무열이 자기만의 방법으로 학교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하는 교권보호국 감독관 나화진 역을 맡았다. 이성민은 교권보호국을 창설한 열혈 교육부장관 최강석을, 표지훈은 원작에는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나화진과 함께 교사들의 교권을 위해 싸우는 교권보호국의 사무관 봉근대를 연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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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기주(왼쪽에서 두 번째)는 5일 공개되는 <참교육>을 통해 데뷔 후 처음으로 넷플릭스 드라마에 출연한다. |
| ⓒ 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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