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부담 확 낮춘다" 고금리 소상공인 필독 '대환대출' 갈아타기 신청
"이자 부담 확 낮춘다" 고금리 소상공인 필독 '대환대출' 갈아타기 신청
고금리로 힘들어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4.5%의 고정금리 장기 분할 대환 대출 상품이 마련됐다.
이날 23일 최원영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중·저신용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금 상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소상공인 대환대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대환대출'이란 민간 금융기관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면서 상환에 애로가 있는 서민들을 위한 정책이다. 고금리 대출을 저금리, 장기, 분할상환 조건이 포함된 소진공 정책자금으로 대환하여 재정적인 부담을 덜어준다.
올해 5천억 원 규모로 신설된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4.5%의 고정금리에 거치 기간 없이 10년간 분할상환을 지원한다. 한도 또한 5,000만 원까지로 상당히 넉넉한 편이라 실질적으로 많은 자영업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상공인 대환대출 지원 대상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먼저 중·저신용 소상공인이 사업자 대출로 은행권, 비은행권에서 7% 이상으로 빌린 고금리 대출 상품을 이용하고 있는 경우다.
두 번째 지원 대상은 은행권 대출 중 자체 만기 연장이 어렵다고 판단하여 은행에서 '만기 연장 애로 확인서'를 발급한 경우다.
은행권으로는 국민, 하나, 신한, 우리, 한국씨티 등 1금융권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가 포함된다. 비은행권으로는 저축은행과 여신금융전문회사, 신협, 지역농협, 보험사 등에서 받은 대출이다.
26일부터 온라인으로 신청 가능해
소상공인 대환대출은 어떠한 신청 유형이든지 연 4.5% 고정금리로 10년간 분할 상환을 할 수 있게 대환해 준다. 업체당 대출 건수와 관계없이 최대 5천만 원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요건이 맞으면 누구나 신청이 가능하다.
다만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환대출이나 신용보증기금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을 이용한 적이 있다면 대출 한도에서 기존 대환 실행액을 차감하여 적용받게 된다.
신청 방법은 2월 26일 오후 4시부터 소상공인 정책자금 홈페이지(ols.semas.or.kr)에서 간단하게 온라인으로 접수 가능하다. 만약 온라인 사용에 어려움이 있다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77개 지역센터에서도 방문 상담으로 진행할 수 있다.
신청 후 중·저신용 소상공인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확인한 뒤 '대환대출 지원 대상 확인서'를 온오프라인으로 발급받을 수 있다. 확인을 마친 소상공인은 해당 확인서를 지참하여 대출 취급 은행에 방문하면 된다.
소상공인 대환대출 취급 은행은 신한, 국민, 하나, 우리, 농협, 기업, 부산, 대구, 경남, 광주, 전북, 제주 등으로 12곳 은행에서 진행한다. 대환대출 취급 은행에서는 우선 당사자가 이용하고 있는 금리가 7% 이상의 고금리인지 확인한 후, 3달간 성실 상환 여부를 판단하여 상환 가능성 등을 심사한 뒤 최종적으로 대출 여부를 결정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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