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뷰] 서울, 수원FC 상대 4전 전승! '루카스 득점' 1-0 승리로 연패 탈출·ACL 희망 살렸다 '수원FC는 7경기 무승 수렁'
[풋볼리스트=수원] 김희준 기자= FC서울이 이번 시즌 수원FC와 맞대결에서 4전 전승을 거뒀다.
26일 오후 4시 30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라운드를 치른 서울이 수원FC를 1-0으로 제압했다. 서울은 1경기를 더 치른 상황에서 승점 53점으로 포항스틸러스(승점 52)를 밀어내고 4위로 올라섰다. 수원FC는 6위(승점 50)에 머물렀다.
홈팀 수원FC는 3-4-1-2 전형으로 나섰다. 지동원과 정승배가 투톱으로 출격했고 윤빛가람이 2선에, 노경호와 이재원이 중원에 위치했다. 박철우와 김주엽이 윙백으로 나왔고 곽윤호, 최규백, 이용이 수비벽을 쌓았으며 안준수가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서울은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조영욱이 최전방을 책임졌고 루카스, 린가드, 임상협이 공격을 지원했다. 이승모와 황도윤이 미드필더진을 이뤘고 강상우, 김주성, 야잔, 최준이 수비라인을 구축했으며 강현무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경기 초반 치열한 탐색전이 펼쳐졌다. 수원FC가 먼저 기회를 잡아냈다. 전반 5분 정승배가 어렵사리 지켜낸 공을 윤빛가람이 크로스로 연결했으나 강현무가 잡아냈다. 전반 8분에는 후방에서 온 스루패스를 박철우가 이어받아 슈팅했으나 강현무가 막아냈고, 세컨볼은 야잔이 다리를 뻗어 걷어냈다. 서울도 날카로운 크로스를 통해 수원FC 골문을 위협했으나 슈팅으로 연결되는 기회는 없었다.
수원FC가 계속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하프라인 뒤쪽에서 날아온 롱패스를 정승배가 잡고 페널티박스 쪽으로 들어와 과감히 슈팅했고, 강현무가 한 번 쳐낸 뒤 잡아냈다. 전반 21분 윤빛가람의 코너킥을 야잔이 머리로 걷어내자 이재원이 페널티박스 밖에서 곧장 시도한 슈팅은 강현무가 잡아냈다.
그러나 선제골은 서울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린가드가 오른쪽에서 올린 코너킥을 루카스가 가까운 골문 쪽에서 타점 높은 헤더로 마무리했다. 공은 그대로 안준수와 오른쪽 골대 사이로 빨려들어갔다.
서울이 계속 밀어붙였다. 전반 35분 최준이 오른쪽에서 안으로 파고들었고, 조영욱과 2대1 패스를 한 뒤 페널티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 공은 수비 방해로 제대로 맞지 않아 안준수가 어렵지 않게 잡아냈다.
서울이 추가골까지 뽑아내는 듯했다. 전반 39분 루카스가 저돌적인 드리블에 이어 린가드와 2대1 패스로 페널티박스 안까지 전진했고, 수비 견제를 이겨낸 뒤 침착하게 골문으로 공을 밀어넣었다. 그러나 마지막 슈팅 전 손으로 공을 건드리는 장면이 비디오 판독실에 잡혔고, 주심은 온필드 리뷰 끝에 득점을 취소했다.
곧바로 수원FC에 좋은 기회가 왔다. 전반 43분 안준수가 앞으로 보낸 롱패스를 김주성이 머리로 걷어내자 노경호가 잡아 때린 중거리슛이 크로스바를 맞고 튀어나갔다. 전반 추가시간 4분에는 지동원이 전방압박으로 강현무의 실수를 유발했고, 정승배가 이 공을 잡아냈으나 어느덧 수비에 가담한 린가드가 커버에 성공했다.
후반 시작과 함께 양 팀 모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수원FC는 정승배와 김주엽을 빼고 안데르손과 정승원을 넣었다. 서울은 조영욱을 불러들이고 일류첸코를 투입했다.
루카스가 완벽히 자신감을 되찾았다. 후반 11분 일류첸코가 밀어준 공을 루카스가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안준수가 쳐낼 수밖에 없을 정도로 강한 슈팅이었다.
수원FC는 후반 19분 안데르손의 패스를 받아 정승원이 과감한 중거리슛을 시도했는데 이는 강현무 골키퍼 정면으로 갔다.
서울이 교체를 진행했다. 드디어 기성용이 돌아왔다. 후반 23분 이승모와 루카스를 빼고 기성용과 윌리안을 넣었다. 수원FC도 지동원을 불러들이고 장영우를 투입했다.
양 팀이 공격을 주고받았다. 후반 24분 린가드가 올린 프리킥을 일류첸코가 헤더로 연결했고, 이 공은 안준수가 무리 없이 잡아냈다. 후반 25분 서울의 패스를 끊어낸 박철우가 건넨 공을 윤빛가람이 곧바로 중거리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서울 수비를 맞고 밖으로 나갔다.
양 팀이 다시 한번 동시에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후반 29분 수원FC는 이재원을 빼고 강상윤을 넣었다. 서울은 임상협을 불러들이고 손승범을 투입했다.
서울은 후반 38분 윌리안이 하프라인 부근에서부터 페널티박스 안까지 밀고 들어가 슈팅 기회를 잡으려 했으나 수원FC 수비가 마지막까지 쉽사리 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슈팅은 그대로 골라인 바깥으로 나갔다. 후반 40분 기성용이 시도한 중거리슛은 최규백을 맞고 바깥으로 나갔다.
수원FC가 마지막까지 서울 골문을 위협했다. 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의 패스를 받은 노경호의 슈팅은 수비를 맞고 나갔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곽윤호의 헤더는 왼쪽 골문 바깥으로 나갔다.
서울은 후반 추가시간 4분 린가드를 빼고 김진야를 넣으며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 수원FC는 이어진 상황에서 또 한번 득점 기회가 무산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결국 경기는 1-0 서울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풋볼리스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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