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고용 호조에 원·달러 환율 1340원대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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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축소되자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2.6원 오른 1346.3원에 개장했다.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로 지난 5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5.6원 오른 1349.3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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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크게 뛰어넘으면서 다음 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축소되자 달러화 강세에 원·달러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2.6원 오른 1346.3원에 개장했다. 오전 9시20분 기준 현재 원·달러 환율은 소폭 하락해 1344원대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9월 미국 비농업부문 고용이 전월보다 25만4000명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예상치(14만7000명)를 크게 웃돌았다. 지난 3월(31만명) 이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기도 하다.
Fed의 빅컷 근거였던 7, 8월 신규고용 지표도 큰 폭 상향 조정됐다. 지난 7월 비농업일자리 증가폭은 8만9000개에서 14만4000개로 상향 조정됐고, 8월은 14만2000개에서 15만9000개로 올랐다.
고용 지표 서프라이즈로 지난 5일 새벽 2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오후 3시30분 종가 대비 15.6원 오른 1349.30원에 마감했다.
견고한 고용 시장 지표에 Fed의 11월 빅컷 기대는 축소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은 9월 비농업 부문 고용 발표 이후 다음 달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98.9%까지 상향 조정했다. 50bp 인하 확률은 0%로 떨어졌다.
달러화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DXY)는 지난달 30일 100선에서 움직이다 고용지표 발표 이후 102선까지 올랐다.
향후 원·달러 환율은 대외 지표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전망이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10월 중순 뒤엔 외국계 은행의 북 클로징 등 계절적 마찰 요인으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현 기자 no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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