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터뷰] 윤건영 "21그램 대표, 불출석시 청문회 검토"

이동우 2024. 10. 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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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종합감사 때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하겠습니다. 나아가 (출석을 불응할 경우) 고발 조치와 국회 청문회도 고려할 생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 의원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이승만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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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감사 증인 출석 요구할 것"
"행안부, 도면·계약서 제출거부"

"국회 종합감사 때 한 차례 더 출석을 요구하겠습니다. 나아가 (출석을 불응할 경우) 고발 조치와 국회 청문회도 고려할 생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윤건영 의원은 8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통령 관저 리모델링 공사를 맡은 인테리어 업체 '21그램' 김태영·이승만 대표의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21그램은 김건희 여사가 운영한 전시기획사 코바나콘텐츠의 후원 업체다. 대통령 관저 공사를 수의 계약을 통해 진행하면서 논란이 커졌다. 앞서 지난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21그램의 특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두 대표를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날 국감에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지 않고 연락을 끊었다.

이에 윤 의원 등 행안위 소속 야당 의원들은 전날 동행명령장을 집행하는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21그램 사무실 현장에 동행했다. 하지만 사무실은 오랜 시간 인적이 없었고, 문은 닫혀 있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 의원은 "고발 조치를 할 수 있고, 그래도 출석하지 않으면 국회 청문회를 요청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윤 의원은 "관저 공사 당시, 준공 검사를 제대로 안 했는데 준공 도면을 내놓지 않고, 계약서도 제대로 체결하지 않고 이를 제출하지 않고 있다"며 "한마디로 관저 공사와 관련한 자료를 일체 정부가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이번 국감에 관저 불법 증축 의혹과 함께 윤석열 정부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추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장 오는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채택한 명태균 씨와 김건희 여사 공천개입 의혹 등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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