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물’ 박지원, 영등포로 주소지 옮겨...여의도 재입성?

이승은 2023. 1. 2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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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주소지를 전남 목포에서 서울 영등포구로 옮긴 것이 확인돼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원장은 25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영등포 여의도에서만 수십 년 살았다"며 "목포로 옮겨놨다가 최근 영등포로 옮겼다"고 밝혔다.

 목포에서 오랜 기간 지역 기반을 닦아온 박 전 원장이 영등포에 새 둥지를 튼 것에 주목한 이유는 여의도 국회 재입성을 위한 교두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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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에서만 수십 년 살아”
박지원 전 국정원장.   쿠키뉴스DB

친정인 더불어민주당으로 복귀한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주소지를 전남 목포에서 서울 영등포구로 옮긴 것이 확인돼 여의도 정가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전 원장은 25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내가 영등포 여의도에서만 수십 년 살았다”며 “목포로 옮겨놨다가 최근 영등포로 옮겼다”고 밝혔다.

4선의 박 전 원장은 만 80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야권을 대표하는 거물 정치인으로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난 21대 총선 당시 정치적 고향인 목포에서 고배를 들었던 그가 여의도 재입성을 노린다는 소문이 파다한 상태다. 

목포에서 오랜 기간 지역 기반을 닦아온 박 전 원장이 영등포에 새 둥지를 튼 것에 주목한 이유는 여의도 국회 재입성을 위한 교두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는 여의도 국회가 있는 상징성 있는 지역이고, 친야 성향이 큰 지역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윤석열 대통령 체제 밑에서 계속 이재명 대표 중심으로 단결해야 한다고 독려했던 것이 박 전 원장”이라며 “중앙정치에서 움직인다는 것은 야당에겐 큰 천군마마를 얻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전직 전 국정원장에 김대중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치적 무게를 갖고 있는 사람이 선거에 출마하려고 한다는 것이 현실화되면 리스크도 있다”며 “박 전 원장이 상당부분 고민할 거 같고 총선 출마 관련해서 아직 결정은 하지 않았을 거라 본다”고 덧붙였다. 

이승은 기자 selee231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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