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네르, 알카라스 꺾고 4개월 만에 세계 1위 탈환..."내게 큰 의미"
이형석 2026. 4. 13. 14:20

얀니크 신네르(25·이탈리아)가 '라이벌' 카를로스 알카라스(23·스페인)를 물리치고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몬테카를로 마스터스 우승과 함께 세계 랭킹 1위를 탈환했다.
신네르는 12일(현지시간)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를 2-0(7-6<7-5> 6-3)으로 제압했다.
신네르는 ATP 데뷔 후 처음으로 클레이코트에서 열린 마스터스 1000 대회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마스터스 1000 대회 우승 후 개인 통산 8번째다. 특히 지난해 파리 마스터스를 시작으로 올해 인디언웰스, 마이애미, 몬테카를로까지 마스터스 1000시리즈에서 4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신네르는 13일 발표 예정인 세계 랭킹에서 알카라스를 끌어내리고 4개월 만에 세계 1위 자리를 탈환하게 됐다. 알카라스와 상대 전적도 7승 10패로 격차가 좁혀졌다.

신네르는 1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알카라스의 결정적인 더블폴트를 틈타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게임 스코어 1-3까지 밀렸으나 내리 4게임을 따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신네르는 "다시 세계 1위에 오른 것은 내게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알카라스는 "신네르가 보여준 성취는 정말 대단하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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