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만 보고 끝? 진짜 고수들만 아는 봄꽃축제 핵심 코스

조회 2,1722025. 3. 19.
4월 추천 여행지
2∼9일 교통통제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활짝 핀 벚꽃 아래를 거닐며 따뜻한 봄바람을 맞는 순간,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에 들어온 듯한 기분이 든다.

분홍빛 꽃잎이 흩날리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거리 곳곳에서 음악과 웃음소리가 어우러지고, 향긋한 봄 내음이 가득 퍼진다. 봄의 절정을 만끽할 수 있는 이곳, 서울 한복판에서 열리는 특별한 축제다.

매년 수많은 인파가 몰리는 이 행사는 단순한 벚꽃놀이를 넘어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한다. 곳곳에 꾸며진 테마 정원, 감성을 자극하는 예술 공연, 봄을 한입에 즐길 수 있는 미식 공간까지 준비된다.

여기에 뜻깊은 나눔과 지역 상생을 위한 특별한 프로그램까지 더해진다는데, 과연 어떤 즐길 거리들이 기다리고 있을까?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올봄, 꽃길을 따라 걷고 싶은 이들을 위한 가장 핫한 축제가 곧 시작된다.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

“벚꽃 아래서 미식 여행까지! 여의도 봄꽃축제, 올해 뭐가 달라졌나”

출처 : 서울 영등포구 (2025년 여의도 봄꽃축제 포스터)

서울 영등포구가 다음 달 4일부터 8일까지 여의서로 벚꽃길과 한강둔치 국회 축구장 일대에서 ‘영등포 여의도 봄꽃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모두의 정원’을 주제로 한다. 벚꽃을 비롯해 다양한 봄꽃과 식물들로 행사장 곳곳을 장식해 마치 거대한 정원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축제의 시작은 첫날 오후 5시에 열리는 ‘꽃길 걷기’ 퍼레이드로 알린다. 주민과 장애인, 문화예술 동아리, 친선도시·협력 기업의 캐릭터 등이 함께 참여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끌어올릴 전망이다.

축제장에는 다채로운 테마 공간도 마련된다. 입구에는 꽃 아치와 포토존이 어우러진 ‘봄꽃정원’이 조성되며, 예술 작품과 공연이 펼쳐지는 ‘예술정원’, 백화점과 협업해 다양한 간식을 선보이는 ‘미식정원’도 운영된다.

출처 : 연합뉴스 (2024년 4월 여의도 봄꽃축제 모습)

또 캠핑 의자에 앉아 시민 정원사가 조성한 팝업가든을 감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식정원’도 준비된다.

국회 4문 인근에서는 상생기업과 청년, 봉사단체가 운영하는 ‘벚꽃길 카페’도 문을 연다.

축제 기간 원활한 진행을 위해 교통 통제도 실시된다. 다음 달 2일 정오부터 9일 오후 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와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 하류 IC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전면 제한된다.

안전 관리를 위해 인파 밀집 감지 센서를 활용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이뤄지며, 재난버스도 배치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아울러 불법 노점과 무단 주차를 집중 단속하고, 행사장 내 전동 킥보드 및 자전거 주행도 금지된다. 여의나루역 일대에는 안전요원도 배치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도 함께 진행된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일부터 30일까지 한 달간 열리며, 음식점과 카페 등에서 다양한 할인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관광 안내 센터를 운영하고, 아기 쉼터가 있는 ‘엄마아빠 VIP존’과 의료 상황실을 마련한다. 또한 유아차·유아웨건·휠체어 대여 서비스도 제공된다.

한편 시각 장애인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청각·촉각·미각을 활용해 봄꽃을 체험할 수 있는 ‘마음으로 걷는 봄꽃 동행’이 진행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영등포 여의도 벚꽃)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단순한 꽃놀이를 넘어 주민, 장애인, 지역 상인들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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