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소득세 환급 쉽고 빠르게
‘원클릭’ 서비스 개통
국세청이 종합소득세 환급을 쉽고 빠르게 받을 수 있는 서비스 ‘원클릭’을 3월 31일 개통했습니다. 이 서비스는 클릭 한 번으로 5년치 환급금액을 확인한 후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수수료 부담 없이 환급 신청까지 완료할 수 있는 전자신고 시스템입니다. 국세청은 이번 조치를 통해 납세자 311만여 명에게 총 2900억 원 규모의 환급 신고를 안내할 계획입니다.
‘원클릭’은 특히 배달 노동자, 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종사자나 근로소득자 중 일정 기준을 충족하는 환급 대상자에게 적용됩니다. 대상은 5000원 이상의 환급세액이 발생한 납세자입니다. 국세청은 이들에게 별도의 안내 메시지를 발송합니다.
이 서비스의 가장 큰 장점은 정확한 환급금 계산입니다. 국세청은 각종 신고서, 지급명세서, 연말정산 자료 등 방대한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근 세법 개정사항까지 반영해 정밀한 세액 계산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특히 부부 간 중복 공제 여부, 직장 변경에 따른 이중 공제, 원천징수 세율과 종합소득세 세율 간의 차이 등의 변수를 고려해 납세자에게 가장 유리한 방식으로 설계했습니다.
‘원클릭’의 또 다른 핵심은 무료라는 점입니다. 이와 비슷한 민간 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환급 금액의 10~20%를 수수료로 내야 하지만 ‘원클릭’ 서비스는 별도의 수수료가 없습니다. 가족관계증명서 등 추가 개인정보를 요구하지도 않습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공제 요건을 검토해 환급세액을 산출하기 때문에 과다 환급에 따른 가산세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국세청은 납세자가 ‘원클릭’에서 안내한 금액을 그대로 신고할 경우 1개월 이내, 수정 신고 시에는 2~3개월 안에 환급을 완료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