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LG家 장녀, 미공개 정보로 주식 취득한 정황”
박동주 2024. 9. 2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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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정황이 금융당국 조사 결과 파악됐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작년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넘겼다.
구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로 남편이 거액을 투자한 회사 주식을 미리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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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취득한 정황이 금융당국 조사 결과 파악됐다.
27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구 대표가 작년 코스닥 상장사인 바이오업체 A사의 주식 3만주를 취득하면서 아직 발표되지 않은 투자유치 정보를 활용했다고 보고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안건을 금융위원회에 넘겼다.
구 대표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선대회장의 맏딸로 남편이 거액을 투자한 회사 주식을 미리 취득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구 대표가 투자한 A사는 심장 희귀질환 치료를 위한 신약 등을 개발하는 업체로 지난해 4월 19일 글로벌 성장 투자 플랫폼 BRV 캐피탈 매니지먼트로부터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500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투자를 결정한 BRV캐피탈의 윤관 최고투자책임자는 구 대표의 남편이다. 투자 유치 사실이 발표되자 주당 1만8000원 수준이던 A사의 주가는 당일에만 16% 넘게 급등했고 한때 5만원대까지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2일 증권선물위원회에서 해당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구 대표는 지난 5월 A사의 상장 주식을 LG복지재단 측에 기부하려 했으나 재단 이사진 간 이견으로 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동주 기자 par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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