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귓불에 주름 문제 진짜?" 이경규, '관상동맥 석회화' 충격적인 근황
방송인 이경규가 최근 '혈관 건강'에 적신호를 발견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오전 방송된 SBS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에서는 이경규가 병원을 찾아 관상동맥 석회화 CT 검사를 받는 모습이 전해졌다. 흉부외과 김태호 전문의에 따르면, 이경규가 받은 관상동맥 석회화 CT검사는 혈관에 쌓인 칼슘을 파악할 수 있어 심혈관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검사라 전했다.
의사는 "뼈를 만드는 데 쓰여야 할 칼슘이 혈관에 남으면 동맥경화 등으로 진행돼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을 일으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병원에서 초조한 모습으로 검사를 기다리는 이경규는 컨디션이 좋지 않아 보였다.
검사를 끝낸 이경규는 결과를 듣기 위해 의사를 찾았다. 순환기내과 김경수 전문의는 이경규의 CT 사진 속 하얗게 된 부분을 보고 "이게 석회 성분이다. 혈관 모습을 따라서 석회가 깔려 있다. 관상동맥 석회화 지수가 219점"이라고 말했다.
이경규 '관상동맥' 빨간불에 '귓불' 댓글 재조명
'이경규의 경이로운 습관' 스튜디오에서 이경규는 닥터군단에게 부연 설명을 요청했다. 전문의 김태호는 "석회화 지수가 높을수록 혈관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219점은 중증도에 해당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경규는 "요즘 사람들이 '그렇게 몸이 안 좋았냐'면서 나에게 잘해준다. 석회화된 모습을 눈으로 확인하니 나는 생각도 못했다"라며 깊은 한숨을 푹 내쉬었다. 이어 석회화 된 것을 없앨 수 있냐는 질문에 의사는 "없앨 순 없다"라고 전해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전문의는 "2013년에 관상동맥 스텐트 시술을 하셨는데 그럴 경우 석회가 더 과장되게 보일 수 있다"면서 "앞으로 식습관 개선 등을 통해 위험 요인을 줄여나가며 관리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그런가 하면, 정형외과 정찬동 전문의는 석회화의 주범이 바로 '칼슘'이라며 "칼슘은 혈관 질환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실제 한 연구에서 골다공증이 있는 여성은 심혈관 위험이 390%나 증가했다고 한다. 뇌졸중을 겪은 환자들의 병력을 살폈을 때 10명 중 6명은 골밀도 저하를 겪고 있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또 "과한 칼슘 복용은 여러 가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칼슘은 필요한 양보다 더 많은 양을 섭취하면 문제를 일으키는 역치 영양소다. 사망률이 297%나 높아질 수 있다"라고 부연했다.
한편, 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지난해 이경규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던 '귓불 주름'에 대해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이경규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연말에 저를 졸아하는 시청자분이 사진을 올렸는데, 제 귓바퀴에 주름이 가있다며 이것 때문에 뇌출혈이나 심근경색으로 위험하다고 캡처해 올렸더라"라고 전한 바 있다.
이경규는 팬의 댓글을 읽고 병원에 가서 MRI 검사까지 받았다며 검사 결과 '건강한 상태'였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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