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산시당 "6.3 지방선거 부산시장 후보 낸다"

김보성 2026. 1. 22.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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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정의당 부산시당이 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진보당과 거리를 두며 여전히 진보정당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대응 관련 질문에 "부산시장 후보를 내고, 당내에서도 광역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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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정 부산시당 위원장 기자회견... '진보정당' 역할 강조하면서 민주당과 선거연대는 선 그어

[김보성 기자]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이 22일 부산시의회를 찾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김보성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한 정의당 부산시당이 부산시장 선거에 후보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선거 연대와 관련해선 더불어민주당이나 조국혁신당·진보당과 거리를 두며 여전히 진보정당 독자노선을 분명히 했다.

박수정 정의당 부산시당 위원장은 2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지방선거 대응 관련 질문에 "부산시장 후보를 내고, 당내에서도 광역 비례대표 후보 출마를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을 찾아 진보정당의 가치를 설명한 박 위원장은 "정의당의 이름으로 구의회까지 진보정치를 해야 하지 않느냐는 이런 목소리, 목표가 있다"라고 당원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정의당은 각각 '녹색정의당', '민주노동당' 등 연합정당 이름을 내걸고 선거를 치렀다. 진보당과는 멀어지면서 노동당·녹색당·노동단체 등과 따로 진보정치 노선을 걸었지만, 결과적으로 득표율 고전 속에 원외 정당으로 내몰렸다. 그나마 권영국 후보의 대선 TV토론에서 진보의 필요성을 재확인했단 평가는 성과였다.

이로 인해 재정은 물론 후보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하지만 진보정치 기조는 6.3 지방선거에서 그대로 이어질 방침이다. 박 위원장은 "중앙당을 중심으로 대선을 함께 치렀던 정치세력과 진보의 재구성을 논의 중"이라며 "할 말 하는 정당, 싸우는 정당 등 진보정당의 역할을 하겠다는 무게감, 책임감으로 부산 선거에 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 대선처럼 사회대전환연대회의 등으로 한데 뭉쳐 지방선거를 돌파하겠다는 얘기다. 향후 노동당·녹색당 등과 적극적인 연대가 예상되는데, 부산시장과 광역의원 비례뿐만 아니라 기초의원 선거구에도 여러 명의 후보를 내보내기로 했다.

그러나 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과의 후보단일화 문제 등에 대해선 분명한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 텃밭인 부산에서 이 사안은 선거마다 나오는 '단골 메뉴'였다. 이를 놓고 박 위원장은 "단일화, 연대라는 건 갈라먹기일 뿐"이라며 "민주당 차원의 별도 제안은 없었으며, 우리가 그것을 요구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강경한 태도를 보였다.

박 시당위원장과 질의응답에 앞서 이날 정의당 부산시당은 "정치를 바꿔야 시민의 삶도 바꿀 수 있다"라며 부산시정 견제와 양당 정치 비판을 앞세웠다. 동시에 부산시당의 대표 정책인 '무상대중교통 실현'에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향해선 공식 토론도 제안했다. 정의당은 혈세 투입, 손실 보전에 우선인 버스준공영제를 폐지하고, 대중교통을 완전히 무상화하는데 정치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시당은 이를 위해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민주당 누구와도 책임 있게 논의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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