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 대만 TSMC 회장 "인텔 공장 인수 고려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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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인텔의 반도체 공장 인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파운드리 분사를 비롯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1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자사 3분기 법인실적설명회에서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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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대만 TSMC의 웨이저자 회장이 인텔의 반도체 공장 인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한때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을 지배했던 인텔은 부진한 실적으로 인해 파운드리 분사를 비롯한 고강도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18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웨이 회장은 전날 온라인으로 열린 자사 3분기 법인실적설명회에서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부 분사 등과 관련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다.
미국 대표 반도체 기업인 인텔은 인공지능(AI) 경쟁에 뒤처지면서 창사 이래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다. 경쟁사들이 AI 붐을 타고 호실적을 기록 중인 반면, 적자를 이기지 못해 결국 구조조정에 돌입했다. 최근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파운드리 분사, 인력 15% 감원 등의 자구책을 발표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웨이 회장은 '캘리포니아의 종합반도체 기업'은 지속해서 TSMC에 상당한 주문을 계속 가져다주는 매우 중요하고 좋은 고객사라고 설명했다. 대만언론은 해당 고객사가 인텔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추측했다.
전날 TSMC는 시장 예상을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8% 증가한 111억6200만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35억400만달러로 36.5% 늘었다. TSMC의 매출 총이익률은 57.8%에 달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는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TSMC의 장악력이 더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엔비디아 등을 고객사로 둔 TSMC는 AI 수요 증가의 수혜를 누리고 있는 대표적 기업으로 손꼽힌다.
웨이 회장은 "AI 수요는 강력하고, 지금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고객사들의 2나노 공정 제품에 대한 수요가 3나노보다 매우 많다"며 첨단 제조 공정과 첨단 패키징 공정 '칩 온 웨이퍼 온 서브스트레이트'(CoWoS)의 생산시설을 전력을 다해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TSMC가 내년도 자본지출(설비투자)을 380억달러(약 52조원)로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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