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의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주며, 우리를 일상의 분주함에서 잠시 벗어나게 만듭니다.
특히 눈이 쌓인 산과 강은 그 자체로 한 폭의 그림이 되어, 새로운 시선으로 자연을 바라보게 하죠.
이번 겨울, 단양의 겨울 풍경 속에서 마음까지 따뜻해지는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
금수산
금수산(錦繡山)은 충청북도 단양군과 제천시 경계에 위치한 해발 1,016m의 산으로,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입니다.
겨울철에는 눈 덮인 산세가 비단에 수를 놓은 듯 아름다워 많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이끕니다.
특히, 상고대가 피어나는 맑은 날씨에는 환상적인 설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등산로는 상천주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일반적이며, 정상에서는 충주호와 주변 산군들의 파노라마 뷰를 즐길 수 있습니다.
겨울 산행 시에는 눈과 얼음으로 인한 미끄럼에 대비해 아이젠 등 안전 장비를 반드시 준비해야 합니다.
단양 북벽
북벽은 충청북도 단양군 영춘면 상리 느티마을 앞을 흐르는 남한강가에 위치한 깎아지른 듯한 석벽으로, 단양 제2팔경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가장 높은 봉우리는 청명봉으로, 그 형상이 마치 매가 날아오르는 모습과 닮아 '응암'이라고도 불립니다.
봄철에는 철쭉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겨울철에는 눈이 쌓인 절벽과 고요한 남한강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시킵니다.
북벽 주변에는 다양한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 가벼운 산행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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